박인비선수와 스폰서 (1)
이번 리우 올림픽 골프에서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 보내며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선수~~!!!
두말 할 것도 없이 이미 골프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이며 이번에 올림픽까지 우승함으로써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골프 선수임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대단한 선수가 스폰서가 없다..?
아래 올린 스폰서 관련 글 일부는 사실이지만 다는 진실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박인비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한 건 2008년 US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하면서 부터~~ 이 우승 이후 국내 굴지의 통신기업인
SK텔레콤에서 2008~2010년까지 3년간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인비선수는 이후 스윙등에서 오른쪽으로 볼이 치우치는 현상등을 수정치 못하고 계속 슬럼프에 빠져들어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럼으로써 SK텔레콤과의 메인스폰서 계약은 2010년까지 계약이 만료된 후 연장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12년도에 들어설 때까지 슬럼프가 계속되었고, 박인비선수의 부진과 맞물려 스폰서가 없었습니다.
2012년도 절치부침한 박인비선수가 에비앙대회(메이저 승격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왕까지 차지하면서 재기했지만 여전히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선수가 실력보다 '이미지'로 소비되는 우리나라의 외모 지상주의는 우리나라 자본의 논리와 비틀린 사회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후원하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기업들은 반드시 예쁘기보다는 좋은 이미지로 호감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선수 스스로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해외 투어보다는 상대적으로 광고 노출 효과가 큰 국내 투어를 선호하고, 실력보다 외모를 더 따지는 국내 스폰서 시장의 풍토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박인비는선수는 “금액을 떠나 스폰서는 선수의 자존심 문제”라며 “메인 스폰서 없이 활동하면서 속이 많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외모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특성을 잘 반영하듯 외모는 그많큼 중요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