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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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관문

1 나무그늘 0 4702 3

학교 선생님, 환경 미화원, 정치가가 죽어서


천국에 가게 되었다.


천국의 관문에는 심판관이 앉아 있었다.


심판관은 천국으로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제를 내서


맞추는 사람만 관문을 통과시키고 있었다.


먼저 학교 선생님이 심판관 앞에 섰다.



"빙산에 부딪혀서 모든 승객들과 함께 바다에 빠진

배의 이름을 말해 보아라."



선생님은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타이타닉 호입니다."



심판관은 선생님을 천국으로 들여보냈고,


환경 미화원이 다음 차례가 되었다.


심판관은 조금 다른 문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몇 명이냐?"



환경 미화원은 아무 생각없이 대답했다.



"1천 2백 28명이오."



심판관도 사실 그 수는 잘 몰랐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음... 맞는 것 같구나."



환경 미화원도 천국으로 들여보낸 후,


심판관은 다음 차례인 정치가를 향해 물었다.






"그 사람들 이름을 몽땅 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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