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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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1 허상도 3 5206 5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분이

유주얼 서스펙트를 아직 안봤다면.. 참 운이 없다.

왜냐하면 그 영화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기 때문이다..


다음 내용은 유주얼 서스펙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나는!! 운이 좋았다

최소한 그 영화에 대해서는.

나는 유주얼 서스펙트가 나온지 몇년이 지나고.

절름발이 절름발이 누가 뭐 그런이야기가 두세번 지나가고 나서

그 영화를 보았지만

캐빈 스페이시가 범인인지 모르고 봤다 :D

그리고 나선 누가 절름발이가 범인이야!! 라고 말하는건 본다면

생각한다.

또 누군가가 정말 잼있는 영화 한편을 최악의 영화로 만들어 버리고 있구나..


중학교때부터 영화를 혼자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생민씨가 소개해주던 일요일 아침 영화 프로를 꼭 챙겨봤었다.

거의 유일하게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그건 식스센스, 더 게임, 글레디에이터를 소개해주기 전까지였다.


더 게임.. 아직까지 그영화를 안봤다.

왜냐 그때 그가 다 얘기 해줬었거든..

식스센스. 글레디에이터.. 참 재미없을것 같아서 그때 채널을 돌렸었고

하나는 극장에서 하나는 비디오로.. 미친듯이 잼있게 봤다.

그후론.. 절대..... 군에서 잠깐 :( 빼곤 절대 영화 소개 프로를 보지 않는다.

단 한가지 예외 - 내가 그 영화를 안본다는 가정하에.. 그 영화를 소개 받는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개봉하기전. 릴된 영상을 먼저 보는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감상 게시판의 제목조차 읽지 않는다.


얼마전 다이하드 4를 보았다.

게시판에서.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 이러한 제목을 잠깐 보았고

영화 시작부터 그 대사가 나오기전까지 내내 그 대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그건 마치 낯선동네에서 자신의 옛 친구 혹은 고향사람을 보는것과 같다.

낯선동네에서 내가 유일하게 아는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며,

그외 비슷하게 단 하나의 문장이 내 머릿속에 남아 친근함을 맛볼때까지 색안경을 벗겨주지 않는다.


그래서

보고싶었던 영화가 나오면.

무조건!!! 빨리 가서 본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훼방꾼(본인의 의도는 그렇지 않지만)들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이다.


또 그래서!!

내가. 영화를 즐기는 방법은!

1. 영화에 대한 정보는 볼것인지, 말것인지만 결정한다

2. 보든 말든, 그 이상의 정보는 취하지 않는다.

3. 최소한의 정보는 공식 예고편이다!! - 알아듣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래서 트렌스포머가 뭔 영환지 몰랐다 - _...)

4.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아무런 예상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 영화 개봉일은 영화가 개봉하는 날이지, 무한한 모험, 감동이 찾아오는 날이 아니다.

5. 가장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법은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우연히 TV에서 보는것이다 @_@/




꼬랑지

어제 상상플러스 보고 자려는데 레지던트 이블이 방영하길레 -_-

다보고 잤습니다.... 잼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2편을 받아 봤지요 /o/



숙제!!

여러분은 영화를 보러 가기전...

징크스나... 뭐 그런것이 있나요 /o/

꼬릿글로 적어봅시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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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나인  
  오. 가장 재밌게 보는 방법은 티브이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우연히 본다가 정말 와 닿는군요

전 별로 징크스는 없지만 제 동생하고는 절대 안볼려고 해요.  글라디에이터 개봉했을때 같이
봤는데 영화 내내 이렇게 잔인한 영화 보자고 했다고 투덜거려서 몰입이 불가능했다는....
1 라마순  
  저는 일단 다 받아서 다 보는데 이게 만만치 않은 일인지라 결국 포기하고 평점순으로 보는데 그것도 몇번 속다보면 이거 어떻게 영화를 봐야할지 유명한거야 유명하니까 알아서보는데 남들이 잘 안보는 그런 영화를 나혼자만 보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어서 열심히 영화를 보는것이 최선..

저도 식스센스 그그 텔레비전에서 예고편을 다봤더니 젠장 정말 억울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도 그렇고....

저주를 받았나.. 근데 유주얼서스펙트는 어려서 봐서 그런지 사실 이해가잘 안가더라고요 언제 한번 다시 볼까 생각중인데 모르겠습니다.

더게임은 우연히 tv에서 하길래 봤는데 최고던데요. 오오  정말 재미있었음 역시 스포는 나쁜짓이야.ㅎㅎ
1 나무그늘  
  저는 뭐, 징크스 같은 것은 없고요...<BR><BR>영화 보기 전에 스포일러 글을 읽든 말든 이런 건 저한테는 아무런 상관도 없구요...<BR><BR>다만, 영화는 혼자서 볼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하더군요...<BR><BR>같이 보던 사람이 들락날락 거리거나, 떠들거나, 옆에서 하품을 연발하면<BR><BR>도무지 집중이 안되어서리...<BR><BR>그래서, 꼬맹이들 때문에 낮 시간대에는 영화를 안 본다는...<BR><BR>애들이 다 자는 밤 11시가 넘어서 본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