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엑... 귀접 현상을 두려워 하는 분은 보지마셔요.
저러고 나서도, 한동안 뛰어 돌아다니던 닭을 보고 잠시 기절했었던 모래... 그 아련한 추억이...
으... 그걸 아이들 앞에서...
근데, 저 아이들도 뻣뻣이 서서 보통이 아니네... 저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 꿈에 나올라 두렵다.
으... 그걸 아이들 앞에서...
근데, 저 아이들도 뻣뻣이 서서 보통이 아니네... 저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 꿈에 나올라 두렵다.
6 Comments
아... 생각났다...<BR><BR>소시적... 노가다 뛸 시절에...<BR>아마도... 떼제베(TGV) 공사현장이었을 거라는...<BR><BR>그때... 형님들은 포카치고... 막내들인 우리들 보고 닭잡으라고 시켜서리...<BR>한번 잡아봤다는...<BR><BR>그중... 조금 얼띨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BR>자기집 양계장 한다고... 자기가 닭을 잘죽인다나 뭐라나...<BR>그래마침 잘됐다 싶어, 옆에서 구경하기로 했는데, ;;;<BR>아 그놈 참... 무식하게... 닭을 못움직이게 발로 꽉 누르고...<BR>닭모가지를 비틀기 시작하는데 ~<BR><BR>한바퀴<BR>두바퀴<BR>세바퀴... 정말 잘돌아갑디다.<BR><BR>모가지가 휘리릭 돌아간 닭은 죽지는 않고 소리만 꽥꽥 질러대고...<BR>네바퀴째 돌아가고...<BR>다섯바퀴...<BR>그 얼띨하신 분 하시는 말쌈이...<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아따 ! 그놈 참 질기네 !"</FONT><BR><BR>ㅡㅡ;<BR><BR>그러다가... 닭을 패기 시작합니다.<BR>날개죽지를 부여잡고, 등을 줘패기 시작하는데 ~<BR><BR>한대 퍽 !<BR>두대 퍽 !<BR>세대 퍽 !<BR>네대 퍽 !<BR>다섯대 퍽 ! 닭이 죽을때까지 때릴 모양입니다... ㅡㅡ^<BR><BR>짐승을 먹기 위해 잡을때는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고통없이</FONT> 한방에 보내야 한다는데...<BR>참으로... 닭 보기가 민망하더이다.<BR><BR>그렇게 뒤지게 패더니... 결국 닭이 축 늘어지더군요.<BR>그제서야...<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아 ! 징한놈... 이제 죽었네 !"</FONT><BR><BR>ㅡㅡ; 아직 살아 있는데... ... 죽었답니다... (ㅡㅡ^)<BR>닭은... 맞다가 지쳤는지... 숨만 가랑 가랑 ~<BR><BR>그런데 그 얼띨하신 분은... 죽었다고 우기며... 끓는물에...<BR>그냥 솥뚜껑을 열어서 끓는 물에 푹 담가버립니다. ㅡㅡ;<BR><BR>펄펄 끓는,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게된 닭은... 있는 힘껏 뿌리치고 나오려고...<BR>버둥 버둥 ....<BR>(모가지는 건들 건들, 날개짓도 제대로 못하더군요)<BR><BR>푸다다닥, 푸다다닥 ... 형용할수 없는 괴성(?)과 함께... 푸다닥 !<BR>뜨거운 물이 이리 튀고, 저리 튀고...<BR>(우리는 멀찍이 떨어져 있었지요)<BR><BR>그러한 상황에서, 그 얼띨하신 분... 그냥 뚜껑을 덮어버립니다.<BR>그리고 불을 더 세게 부채질 합니다.<BR>아직 안죽었다고... 막 뭐라고 말해도 듣는척도 안합니다. ㅡㅡ;<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죽은놈이 왜 이리 발버둥이야 !"</FONT><BR><BR>한마디 잊지 않으십니다.<BR>죽은놈이... 죽은놈이... 왜 발버둥이겠소 ! 아직 안죽었으니까 그렇지...<BR><BR>잠시 솥속에서 난리를 치더니 결국, 조용해지고...<BR>그제서야 한 많은 이세상과 작별을 고했나봅니다.<BR><BR>'생 닭'을... 삶다 !<BR>'생 닭'을 모가지를 비틀고, 디지게 패준다음... 삶아 버리다 !<BR>황당하고, 어이없고, 낭패스런 현장이었지요.<BR><BR>그 후... 털뽑기는 우리들이 했지만...<BR>정말 착찹한 마음 감출수가 없더군요.<BR><BR>그 닭고기 먹었냐고요 ?<BR>왠걸요... 그꼴을 보고 어떻게 입안으로 집어 넣습니까 !<BR>그냥 가게 가서 과자사다 먹었지요...<BR><BR>포카치던 형님들은...<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닭고기가 연하고 참... 뭐랄까... 얼추 맛있다 ~"</FONT> 라고 하시더군요 ~<BR><BR>된장... ㅡㅡ^
그래서, 보신탕이 끔찍한 거에요. <BR><BR>그래야 육질이 부드럽고 좋대나 뭐래나... 하여간에<BR><BR>고통없이 한 방에 고이 보내는 주는 것도 아니고<BR><BR>복날에 개패듯 오랫동안 두들겨 패서 때려잡잖아요.<BR><BR>그 고통 안 당해 본 사람이면 모르죠.<BR><BR>자기들 몸보신 좀 하겠다고... 좀 더 부드럽게 먹어보겠다고...<BR><BR>인간들이 보면 참 잔혹하단 생각이 들어요.<BR><BR>"때려 죽이다." <BR><BR>"두들겨 패서 죽이다." <BR><BR>이게 알고보면 보통 문장이 아니죠.<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