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하나.

자유게시판

불만 하나.

1 hoke 6 4858 3
영화는 의사전달의 가장 강력한 매체입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관객의 눈과 귀를 완전하게 지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어느 정도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우리가 상업주의라고 불렀던 헐리우드도 절대 자기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뭐라고 불리던 미국사회에서의
여러 이슈를 문제제기하는 자신들의 역할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영화를 보면 지금 몇년 째 코미디 영화에만 목을 매달고 있는
분위기인데...한국 영화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조차 해본적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회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준 IMF에
대한 영화는 없을까? 국민들이 그렇게 정치에 불만인데도 그런 것을
반영하는 영화는 왜 없는가? 빈부격차가 심하고 실업자들이 우글대는
현실인데도 한국영화의 주인공들은 왜 그렇게 모두 부자들인가?
한국영화들이 자신의 사회 문제에 무관심하면서 어떻게 우리영화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관객들에게 할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이번 부산영화제에 나오는 외국영화들의 소개책자를 보면서 느낀 것이
한국영화처럼 자기사회에 무관심한 영화계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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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문종원  
  먼저 문제가 발생하는게 있죠. 정치관련된 영화를 찍게 되면 정치인들을 빙자하는소재를 정치인들이 그냥 보고만 있겠습니까? 군인들이 등장하는 영화만 봐도 군의 지원을 받는 영화가 있는 반면 절대 지원을 안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보면 조금은 답이 될 듯하네여.
1 문종원  
  또한 영화라는게 상업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겁니다. 아무리 저 예산영화여도 말이죠...
1 알파치노  
  하도 못해 조폭마누라도 거기에는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뒤집기가 들어있는 셈입니다. 현실은 어떤 형태로든 영화에 반영됩니다. 만드는 사람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다는 표현보다 관객들이 가벼운 영화를 선호한다는게 더 정확할 듯..초록물고기, JSA, 꽃잎, 하얀전쟁,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 된것을, 깊고 푸른 밤, 개같은 날의 오후, 태백산맥, 구로아리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은마는 오지 않는다..머 생각나는 대로..  찾아보면 공감할 수 있냐, 없냐, 의 차이지 사회성 짙은 영화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JFK같은 정치물 볼려면 한참 기달려야 될 듯..
1 김배성  
  ...............
1 홍성문  
  부자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별로 없는거 같던데.. 아닌가요?
1 마니  
  부자는 드라마에 많이 나오죠..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