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무서움이란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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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무서움이란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혹은

1 고운모래 2 6313 0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아니하고, 말 끝마다 한국, 한국, Korea 를 결부시키며 조롱하는 것을 보니...
둘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1. 디 워는 "한국" 이라는 브랜드 덕을 전혀 보지 못하며, 삼성이나 현대, 또 중소기업들이 미국 상륙시 겪어왔던 그 유명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라는 핸디캡에 조롱을 당하고 시달리고 있다. --> 불쌍한 디워!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울음과 서러움을 참고 디워가 더 노력하여 양키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더불어 국가 브랜드를 올려주는 수 밖에 없음. (해외에서 사업 한번 해볼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어떤 것인지는 누구나 한번쯤 절감하실 겁니다. 그나마 열심히 노력한 기업들이 그 디스카운트를 많이 줄여는 놓았죠. 하지만, 영화... 이건 완전히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의 불모지인 (적어도 자기네들이 보기에는) 한국의 영화라니 일단 무조건 한 수 깔고 우습게 알거나... 경계의 대상으로 뭉개놓고 짓밟아놓고 애지녁에 싹수부터 잘라버리려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2. 디 워는 "한국" 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깍아먹고,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 기업들처럼, 영화 산업도 당분간은 "국가 브랜드"를 숨기거나 내세우지 않고 따로 가는 전략으로 가야한다. "한국"이란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한국인들도 "월드컵 축구 대표팀" 에 대한 응원이나 비방 같은 접근보다는 조용히 곁에서 지켜봐주는 일이 도와주는 길이겠다. 비지니스는 스포츠와는 다른 것이다. 디워 만드는데 자기가 어느 하나라도 고생하며 도와주거나 한푼이라도 보태준 것이 있는지... 마치 자기 가족이 만든 것인 양, 외국 싸이트에까지 나가 그 난리 (평점 조작 또는 반대로 비난) 들을 치고 왜 그리 설레발들을 치는지... 그 심리 저변에는 "디워"="한국"="우리" 라는 등식으로 착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동냥은 못 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하는데... 예쁘게 봐 줄려고 하다가도 자기들 스스로 자랑하고 헐뜯고 서로 싸우는 꼴불견이 싫어서 해외 현지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애국심에 호소하지 마라. 민족 감정에 의지하지 마라. 그리하면 디워가 한국과 한국 네티즌들과 동일시되어 그리 미움을 받을 필요도 없다. 디워=한국영화 임을 포기하라. 왜 그 사람들의 평에 말 끝마다 한국, 한국이 결부되어야 하는 것인지... 디빠던 디까던, 찬양이던 비난이던 이제 그만 관심을 꺼주는 것이 도와주는 길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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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나무그늘  
  디 워로 인해서 외화벌이가 좀 됐는지가 궁금하네요...<BR><BR>제작비의 두 배쯤은 뽑아내야 할텐데......
S MacCyber  
  미국 쪽은 DVD/비디오 매출(렌탈 포함)이 영화 개봉보다 두배쯤 되는 <BR>(적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은 된다는 말이겠죠.) 경향이 있어서 결론적으로<BR>손해는 안 보겠죠.<BR><BR>그리고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회수가 된 상태이고 미국 뿐 아니라 기타 <BR>국가들의 소소한 매출 다 합치면 그래도 두배 이상 장사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