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라와 서포터스의 전북 습격...다음상대인 성남은 우라와팬 공습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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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라와 서포터스의 전북 습격...다음상대인 성남은 우라와팬 공습에 답답

1 성윤경 2 5170 2




▲ K-리그 전북 현대와 일본 우라와 J-리그 우라와 레즈가 추석 연휴 마지막 말인 26일 전부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최고의 볼거리'는 역시 일본 제1의 서포터스인 우라와 팬들의 광적인 응원이었다.
3700여명이 내한, 서울에서 전주로 이동하는데만 수십대의 버스가 동원됐다. 또 경기낸 전부벌이 쩌렁쩌렁 울릴 만큼 그 기세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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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붉은 악마' 우라와 팬, 열광적인 응원...일본 홈 경기 같았다

열광적인 우라와 서포터들의 응원이 부러워


'내가 프리미어리그를 본 것인가' 우라와 레즈 서포터들의 광적인 응원이 부러웠다.

일본프로축구(J리그) 우라와 레즈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간다는 그들의 열성은 우라와를 J리그 최고 구단으로 만들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26일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만난 우라와 서포터들은 진정 새빨간 선홍색이었다. 붉은색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3000여명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뿜어내는 열기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경기시작 4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붉게 물들였다.

100대에 가까운 관광버스를 대절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장에 입장한 후에는 원정 서포터석을 '프라이드 오프 우라와' 등 수많은 플래카드로 치장했다.

원정 팀 관중석만 보면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우라와의 홈인 사이타마스타디움과 다를 바 없었다. 또 일치단결된 조직적인 응원으로 우라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일명 '해병대 박수'를 치듯 머리위로 손을 들어 올려 박수를 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우라와의 40대 팬은 "딸이 오늘 병원에서 큰 수술을 하지만 응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라와의 팬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하나의 압력단체나 마찬가지다. 우라와 팬들의 열성적인 원정 응원은 AFC를 고무시키고 있고 흥행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축구에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광적인 서포터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 압력단체로 작용할 만큼 성장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채준 기자 [doorian@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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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3000여명 우라와 팬 공습 예상에 ‘답답’

한일 양국 축구의 대리전으로 자리잡은 성남 일화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일전(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10월 3일 오후 7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은 양국 대표선수가 대거 포진,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명승부가 기대되고 있지만 전력 외적인 면에서 두 구단의 행보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깐깐한 우라와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적인 구단운영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라와는 경기 1주일 전부터 필승대책에 돌입했다. 전북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마친 우라와 관계자들은 귀국을 하지 않고 곧바로 성남으로 이동, 선수단 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27일 성남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전속 요리사와 전속 운전기사 운용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성남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깐깐히 준비하는 모습은 배울 만하다"고 평했다.

우라와의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전에도 3000여 명의 원정팬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팀을 맞이하게 된 성남의 직원들은 27일 내내 문의전화로 곤욕을 치렀다.

우라와와의 매치가 확정된 이 날 벌써부터 티켓예약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한 것이다. 대부분 우라와팬의 단체여행과 관련한 국내 여행사의 문의전화였다. 성남에 따르면 이미 이 날 300장 이상이 예매됐다.

답답한 성남

챔피언스리그를 계기로 국내에도 명성을 알리기 시작한 우라와, 우라와를 바라보는 국내의 시선은 부러움 일색이다. 전북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보여준 붉은색 퍼레이드, 원정경기까지 따라온 팬들의 열성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이같은 우라와의 성공은 구단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애향심에 기초한 팬들의 열성적인 서포팅이 있었기에 가능한 '작품'이었다.
 
탁월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성남 사무국은 경기운영 직원을 제외하고 구단수입이나 관중유치에 전념할 홍보·마케팅 전문요원은 전무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지자체의 무관심이다.

3000여 우라와 팬들의 '공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한 성남이지만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경기 다음날부터 시작될 시민의 날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시민의 날 전날 열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훌륭한 전야제로 꾸밀 수도 있으련만, 시와 구단은 '따로국밥' 상황이다. 추석연휴임에도 전북 현대의 성공적인 경기를 위해 지원해준 전주시와도 대조되는 모습이다.

장치혁 기자 [jangta@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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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우라와 챔스 4강 격돌…한일축구 대리전 확대
성남 6월 A3대회 패배 복수준비,챔스리그 대일본전 전패 막아야할 숙명까지


마침내 빅매치가 성사됐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알 카라마(시리아)를 2-0으로 따돌린 성남 일화가 결승 진출을 놓고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오는 10월 3일과 24일 빅뱅을 벌인다.
 
성남과 우라와는 아시아 축구를 주도하는 한국과 일본의 리그 챔프간의 경기로 한·일 클럽축구의 진정한 강자를 뽑는 빅매치로 손꼽힌다. 지난해 리그 챔프인 두 팀은 올시즌도 리그 선두를 달리는 명실상부한 양 리그의 최고강자다.
 
무엇보다 양팀의 대결은 축구 맞수인 한·일간의 대리전이다. 대표팀간의 맞대결이 뜸해진 요즘 양대 리그의 최강자가 맞붙는 경기는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팀 모두 대표팀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대리전의 성격을 더한다.
 
성남에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6월 중국 지난에서 열린 한·중·일 리그 챔프간의 대결이었던 A3챔피언십대회에서 우라와에 0-1로 패한 적이 있다.

올 한해 수많은 대회를 치러야 했던 성남에게 A3대회는 다소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였지만 일본팀에게 당한 패배의 아픔은 컸다.

해외 원정경기에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우라와도 당시 그리 많지 않은 원정팬이 다녀갔을만큼 관심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다. 때문에 아시아 최고를 자리를 놓고 겨루는 이 번 대결은 진정한 싸움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남은 개인적인 원한 이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책임까지 지게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독 일본에게 강했던 한국은 올시즌 일본에게 차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성남의 책임이 막중하다.

전남 드래곤즈가 조별리그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무너졌고, 전북 현대도 우라와에 무릎을 꿇었다. 성남이 10월에는 대표팀이 돼야 하는 주변 요건이 차례로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장치혁 기자 [jangta@jesnews.co.kr]
 
성남 안방불패 알 카라마 꺾고 챔스리그 4강행

성남 일화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3차전에서 알 카라마(시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성남은 27일 시리아 홈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따와 김동현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성남은 4강에 올라 난적 우라와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지난 해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복병으로 떠올라 유독 홈에서 강세를 보여온 알 카라마를 상대로 성남이 완승을 거둔 것은 기록적인 일로 기록됐다. 알 카라마가 이 대회에서 홈에서 패배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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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WAP블루라인  
  서포터들이여~~ 제발 욕하는게 문화라고 우기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1 나무그늘  
  죄송합니다...<BR><BR>평소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내용인데다가 글이 너무 길어서 통과~~<BR><BR>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읽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