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살까지 살아야하나 (2부)
* 51세 태어난 지 반세기를 넘어선다.
* 52세 카드 한 벌과 수가 같다.
* 53세 숀 코네리, 마지막으로 007시리즈에 출연하다.
사담 후세인, 걸프전을 일으키다.
* 54세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55세 정년이 시작된다.
* 56세 손주가 자식보다 더 사랑스럽다.
* 57세 윌리엄 와일러 감독, 영화 벤허를 만들다.
* 58세 캐롤 요셉 워틸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되다.
* 59세 올브라이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국무장관 되다.
* 60세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이 되다.
* 61세 경험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 62세 피카소, 21살 프랑수와즈 질로를 만나 첫눈에 반하다.
* 63세 미국에 사는 여인 아셀리 키, 인공 수정으로 출산에 성공하다.
* 64세 자신의 후임자를 찾아야 한다.
* 65세 교수들의 강제 퇴직 파티가 열린다.
* 66세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되다.
* 67세 이제 늙었어라는 말을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들린다.
* 68세 안필준 전 보사부장관, 의학박사 학위 취득하다.
* 69세 테레사 수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다.
* 70세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지막으로 영화 출연하다.
* 71세 짐을 들고 있으면 주변 사람이 욕을 먹는다.
* 72세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스카이 다이빙에 성공하다.
* 73세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재선되다.
* 74세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 75세 넬슨 만델라, 남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괴테, 자서전 내다.
* 76세 기저귀를 차고 자야 맘이 편하다.
* 77세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에 재선되다.
* 78세 앞으로의 1년씩이 인생의 보너스로 느껴진다.
* 79세 프랑크 시나트라, 마지막 리사이틀 가지다.
* 80세 어디를 가나 값을 깎아 준다.
* 81세 장수라는 말이 어울린다.
* 82세 톨스토이, 가출하여 시골 역에서 사망하다.
* 83세 괴테, <파우스트>완성하다.
* 84세 보청기 없이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다.
* 85세 프랑스에 사는 장 칼몽 할머니, 펜싱을 배우기 시작하다.
* 86세 짠 음식도 이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87세 TV 연속극이 본 방송인지 재방송인지 알 수 없다.
* 88세 사진첩에 있는 사람들 중 반은 기억할 수가 없다.
* 89세 파블로 피카소, 자화상을 완성하다.
* 90세 자식들 이름을 가끔씩 잊어버린다.
* 91세 샤갈, 마지막 작품을 발표하다.
* 92세 야생 버섯을 마음대로 먹어도 상관없다.
* 93세 가끔씩 자신의 나이를 잊어버린다.
* 94세 다른 사람이 음식을 먹여준다.
* 95세 앞에서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자식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96세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는 되돌아 나올 수 없다.
* 97세 큰아들이 정년을 맞는다.
* 98세 알츠하이머에 걸리기에도 너무 늦었다.
* 99세 고지가 바로 저기다.
* 100세 장 칼몽 할머니, 자전거 타기를 즐기다.
* 107세 일본 쌍둥이 할머니 자매 중 킨 할머니 사망하다.
* 120세 장 칼몽 할머니,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다.
* 121세 장 칼몽 할머니, Times Mistress라는 노래를 CD로 발표하다.
* 123세 살아 있으면 기네스북에 오른다.
이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회원님들은 얼마나 사실건가요?
이유야 삶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니까요.
2부는 사실 저런 연세가 되셨음에도 보이는 열정이 멋지게 보였다고 할 수 있네요.
그런데 어떤 문장이 눈에 확 들어오는가에 따라서 본문에 대한 감정이 다르게 다가오는 것인가봅니다.
제가 눈여겨 본 라인들은............
57세 윌리엄 와일러 감독, 영화 벤허를 만들다.
69세 테레사 수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다.
70세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지막으로 영화 출연하다.
74세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