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Crain - A Walk in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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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Crain - A Walk in the Forest

M pluto 10 2039 1


음악에 대해 아는 건 별루 없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거 듣다 올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하기 싫은 일이 밀리게 되면 더 미뤄버리고야마는 몹쓸 버릇...

오늘은 올리는 김에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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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Soulless  
첫번째 곡이 흘러나오며...

  화면은 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서는 한 사람을 보여줍니다
  여느때처럼 그저 그런 사람들과 섞여서 그저 그렇게 보냅니다
  대화가 아닌 잡답과 소리없는 억지웃음으로
  무의미한 하루를 마치고 서둘러서 퇴근을 합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한참을 바라만보다 짧게 숨을 내쉰 뒤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전화기를 확인합니다

두번째 곡이 흐르며...

  전화,메시지 그 어디에도 그사람은... 없습니다
  혹시나 잘못봤나 확인하고 확인해보지만
  역시나 그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움과 증오가 뒤섞여 견딜수없는 무엇이 온몸으로 퍼지며
  감출수없는 한숨이 방안을 메웁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 힘없이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사람의 번호와 함께했던 사진들을 전부... 지웁니다
  그리곤 자신에게도 전부 지울수있는 삭제기능이 있었으면하고 생각합니다.



들으면서 떠오르는 상상들을 적어봤습니다
음악은... 느끼는거니까 전혀 모른다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새벽이라 그런지 곡이 참 짠하네요
조심스레 답가 올리고 갑니다
잘 들었습니다 pluto님 :)

http://www.youtube.com/watch?v=LVpcFZpldos&feature=player_detailpage
M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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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l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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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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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내별명은앤  
.. 아까 두번째 곡 들으면서
저도 소울리스님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첫번째 곡은 유명하기도 하고, 많이 듣기도 들었지만
두번째 곡은 처음 듣는 곡이면서, 슬프네요.


삭제 기능... 정말 그런 기능이 있었음 좋겠어요.
잠을 쉬 들게 하는, 약물이 아니라
광선이나, 마법의 음악이 있었음 좋겠어요.


음악을 다시 듣고.. 소울리스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문득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생각나네요.


슬프고 억울한 감정일지라도
언젠가는
모두 무뎌지겠죠...?
M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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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내별명은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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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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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l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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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내별명은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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