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에 나왔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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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에 나왔습니다ㅠㅜ

22 박해원 6 2333 0

3라운드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역량을 보여주시더군요.

비강 충만하고 탄탄한 허스키 중음에 여유로운 비브라토, 송곳같은 샤우팅도 그대로고

무대매너도 뭐.. 여전히 껌 질겅질겅ㅋㅋㅋ 제가 실제로 4번쯤 봤는데 한결같습니다.


실제로 스틸하트는 자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이 한국에서 빵 뜬

이유야 당연히 쉬스곤ㅋ 특유의 4단 고음으로 한국 정서를 제대로 자극해 허리케인 블루를

포함한 X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죠. - Eagles의 Sad Cafe도 이러한

돌연변이 곡(?)이랍니다.


미국에서 비교적 유명한 건 'I'll never let you go'라는 몬스터 발라드와 '록스타'라는

영화의 OST로 쓰인 'We all die young'이 있습니다. 사실상 후자의 경우도 앨범 버전보다

영화 OST용 리메이크가 훨씬 유명해요ㅠ 역시 영화의 힘은 대단하죠...


쉬스곤 하나로 한국에서 최정상 외국 밴드로 우뚝 선 스틸하트... 마치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한국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블리자드같은 기분 아닐까요? 아직까지 쉬스곤 한곡에만

열광하는 걸 보면 이제 대중이 그들의 다른 곡을 접하는 걸 바라긴 늦은 거 같습니다ㅠㅜ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나누면 좋을테지만ㅜ 그렇다고 한국에서 '록스타'라는 영화가 뜰 리도

만무하구요 크흑...


무튼 넘넘 반가웠어요ㅋㅋ 만감이 교차하네요. 롱런하시고 한국에는 항상 오던 만큼만 와주시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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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31 영화여행  
이젠 가장 중요한 후렴구 레이데~~
이 부분을 관객들에게 맡기더군요 ㅎㅎ
솔직히 고음처리부분을 관중에게 맡기는 행동은
이제 그 만큼 샤우팅이 안된다는 얘기겠죠 ㅎㅎ

허리케인블루 이윤석이 저랑같은 X세대 맞습니다ㅋ
우리나라에서 이글스의 대표곡하면 역시 호텔 켈리포니아랑 새드카페죠ㅎㅎ
22 박해원  
임재범덕에 데스페라도도 똭!! ㅋㅋ
사실상 그 무식한 노래를 혼자서 다 소화하는 것도 납득이 안되긴 해욬ㅋ
김경호도 금지된 사랑 3절은 관객들한테 넘기는 걸요ㅜ
그저 나이 쉰에 아직까지 짱짱한 샤우팅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게 짱먹는ㅎ
아, 참고로 이번 쉬스곤은 한키를 낮췄더라구요.
그래도 몬스터 발라드임은 변함없지만ㅋㅋ
31 영화여행  
한국인의 감성에 잘 묻어나는 락 발라드곡들이라 그런지 스틸하트도 그렇고 스트라이퍼도 그렇고
유독 우리나라에서 만 히트친 노래들이 많았죠
본인 말데로 자기 얼굴이나 이름은 몰라도 한국에서 쉬즈곤하면 노래는 다 안다는 ㅋㅋㅋ
22 박해원  
In god we trust는 몰라도 To hell with the devil은 자국에서도 인기만빵이잖아요ㅋㅋ
쉬스곤은 신세대의 경우 2010년대 들어서 디셈버나 GD의 쉬스곤에 인지도가 묻혔다가
예능, 유투브 버프로 인해 다시 유명해졌죠. 이제 책으로 치면 스테디 셀러가 된 듯하네요ㄷㄷ
23 캬오o  
전 밖에 있어서 새벽에 집에서 혼자 다운받아서 노래만 돌려서 봤는데 소오름 소오름
우리나라 드라마 OST 작업하는 것도 소오름
22 박해원  
Stay와 My love 어쩌구였던가요ㅋㅋ
고음 자랑 쩔던데ㅋㅋ 역시 아직 현역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