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끼리도 스크린 쿼터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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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끼리도 스크린 쿼터제를?

1 홍이 8 7083 9
지금 설문조사에서 스크린 쿼터제에 대해 투표하고 있는데 중요한 건지금 우리나라 영화가 경쟁력이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서 과연 스크린 쿼터제라는 것이 우리나라 영화 발전에 올바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크린 쿼터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의 거대 배급사들의 개봉관 독점을 막아 우리나라 영화의 발전을 꾀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보면 태극기.실미도 등이 천만을 넘기며 대흥행을 했지요.
물론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일부 우리나라의 돈많은 제작,배급사들은 우리가 욕하던 외국 배급사들이 하던 짓거리를 똑같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외국 배급사가 개봉관을 싹쓸이 하면 독점이고 우리나라 배급사가 싹쓸이 하면 괜찮은 건가요?
박중훈이 예전에 이런말을 했습니다.
극장주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캐치미이프유캔과 한국영화중 어떤걸 걸겠습니까?
그러면 똑같이 묻고 싶습니다
극장주가 우리나라 영화계 최고 파워라는 강우석의 실미도와 김기덕의 사마리아중 어떤걸 걸겠습니까?
외국 배급사가 하듯이 개봉관을 싹쓸이해서 어거지로 천만을 넘기는게 우리나라 영화의 발전 인가요?
우리나라의 일부 돈많은 제작,배급사들은 스크린 쿼터제라는 방패를 이용하여 못된짓만 배워서 오히려 우리나라의 소규모 영화를 죽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스크린 쿼터제 폐지에 100% 동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영화의 개봉관 독점도 막아야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화발전을 위한다며 오냐오냐 해주면 못된 버릇만 생기고 일부 돈많은 영화사들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됩니다.
우리나라 영화라 할지라도 적절한 규제를 해서 다양한 우리 영화들이 올바르고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하는것이 진정한 우리나라 영화의 발전을 도모 하는것이라 생각되고 관객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수준이 한층 향상 되리라 생각됩니다.
관객들의 수준이 곧 우리나라 영화의 수준이라 생각 합니다.
외국의 거대 배급사들로 부터 우리나라 영화를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 쿼터제를 하듯이 국내의 일부 거대 배급사들로 부터 소규모 영화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영화라함은 꼭 예술영화만을 얘기하는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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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정소희  
  핼프 데스크 - 운영게시판 - 건의사항 방에 스크린쿼터 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금지 단어가 게시물속에 있다면서 글 등록이 안되어서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운영자님.. 부디 글을 스크린쿼터 관련 방으로 옮겨주세요...
1 홍이  
  소희님이 올리신글 잘봤습니다.
저도 한국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제글에도 있듯이 저 또한 스크린 쿼터제를 폐지 하자는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스크린 쿼터제를 발전 시키고 수정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화인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겁니다.
대규모 영화사들만이 우리나라의 영화나 문화를 지키는건 아니니까요.
G 이학수  
  영화배우및감독들이..스크린 쿼터제를 외치는 이유는

저예산의 좋은 영화들이 극장 간판 조차 걸지 못하게 될까봐서

입니다.
G 김태영  
  거꾸러 가는 홍이님이 주장!

근본적으로 스크린 쿼터제는 잘못된 사고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방식을 우리나라 영화들에도 적용하자는 논리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대상으로 스크린쿼터제 주장 자체부터가 영화 관객들로부터 한국영화인들의 자기 배 채우기식의 이기적 발상임을 여러차례 지적받아 왔습니다!

우리는 약하니까 보호받겠다라는 주장은 끝까지 보호받는 비닐하우스속의 화초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당장 스크린퀘터제 자체가 폐지되어야 합니다!

재미없는 영화는 설 자리가 없어지는 그러한 시장이 형성될때 소비자인 관객이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재미도 없는 영화 극장에 걸어 영화제작자와 감독들, 관련자들의 배나 채우고 극장주와 투자가, 관객이 희생양이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적은 자본으로도 재미있는 영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는 것은 노력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그 반대적인 대표적 사례로 적은 자본으로 20세기 후반 아시아 영화를 싹쓸이했던 홍콩영화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칠 팔십년대식 시나리오와 사고방식으로 투자자와 관객 울리는 게으른 한국영화인(?)들은 완전히 말살되어야 합니다!
G 김태영  
  김기덕,장선우같은 자가 말살되어야할 영화인들중 하나입니다!

김기덕은 영화를 드라마 만들듯이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만드는 자입니다! 장선우는 투자자 망하게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영화를 만들면 무슨 영화를 제대로 만들겠습니까?
외국에서 상 받으면 그 영화가 작품성 있는 영화인가요?
우리나라 관객으로부터 외면받고 외국에서 상타는 영화!
빈집,씨받이등 저는 그러한 영화들 많이 만들어서 실컷 받으라 하고 싶네요!

영화는 재미가 가장 큰 요소입니다! 재미 없는 영화는 관객이 외면합니다! 관객을 대상으로 만들지 않고 상주는 영화제의 심사관들 입맛에 맞게 만드는 영화!

그럼 그 영화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깊히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 정답이 나와있는 질문입니다! 영화는 관객을 위해 만들어야 합니다!
10 再會  
  좀 지난 토론이지만.. 저도 한마디...

요즘 영화 홀리데이 사건 보니..  정작 필요한 것은 자국영화 스크린 쿼터 일 것 같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라고

아주 거대 흥행사나 배급사가 한국영화 싸그리 말아 먹을 것 같습니다.

쩝~~
1 홍이?™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글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일단은 재회님 말에 공감합니다.
씨제이,동양,롯데가 한국영화 99%는 쥐고있을겁니다.
그중에서도 씨제이가 반은 넘겠죠....
이런 상황에서 쿼터제는 위에 말한 대기업들만 배불리는 꼴입니다.
쿼터제 해서 저예산영화가 많이 상영됐나요? 아닙니다.
재밌는 영화만이 최고라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쌀개방을 반대하며 홍콩에 가서 시위한 우리 농민들은
우리쌀이 맛이 없을까봐서 그랬을까요?
씨제이는 벌써 서울상영관을 시작으로 디지틀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부나 영진위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헐리웃은 벌써부터 아일랜드 전국상영관을 디지틀화 해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알아도 한국은 모르는 나라가 많습니다.
문화에서까지 삼성의 모체인 제일제당 씨제이 드림웍스는 알아도 한국은 모른다고
할지도 모릅니다....|+|1
1 윤원식  
  스크린 쿼터제는 계속 되어야 하나 미국과 같이 배급사 - 영화만드는사 - 극장회사 들을
전부 분리해야만 할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계속되다간 영화산업은 현재 영화계를 잡고있는 회사들밖에는 살아남지 못합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