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의 흥행과 개인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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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의 흥행과 개인적 견해

28 GodElsa 3 1960 0
올해 들어와서 한국 영화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다양성 영화의 흥행이죠. '아트버스터'라는 신조어도 생긴만큼 관객들이 많이 찾는데요. 올해 1월부터 다양성영화가 주목을 받더니 지금은 다양성 영화 최다관객 기록, 독립영화 극영화 부문 최단기간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죠.
다양성영화가 주목받아온 과정을 보면 맨 처음에는 1월에 2013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심사위원상 수상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시작이 되었고 각각 작품들이 어림잡아서 12만 관객과 5만 관객을 동원했죠. 2월달에는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인사이드 르윈>이 다양성영화 흥행을 이었고 10만 관객을 동원을 했습니다. 3월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그 바통을 받았고 4월에는 다양성 영화 중 흥행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 <한공주>가 개봉을 했죠. 해외의 영화제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입소문 덕분에 22만 관객을 동원했고 독립영화 극영화 부문 최단기간 최다관객 동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다양성 영화가 전성기를 맞이했죠. 아카데미 시상식 예술작품상,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여받아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그녀>가 개봉을 했죠. 현재 재관람 열풍을 일면서 세운 관객 수가 27만명입니다. 거기다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77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 최다관객 수를 기록했죠.
관객들의 높아진 수준에 맞게 다양성 영화가 많이 개봉을 하고 지금 제가 사는 지방 극장에서도 <한공주>, <도희야>, <스톤>, <경주>를 거쳐 지금 <님포매니악 Vol.1>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 영화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좋은 일이죠. 하지만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을 받지 않으면 다양성 영화계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몇몇 다양성 영화들만 주목을 받으니 심지어 다양성 영화계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성 영화계가 흥행하면서 몇몇 큰 배급사들이 이제는 다양성 영화 배급을 더 신경 쓰는 것 같아서 예술이 상업적인 것으로 편향되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다양성 영화가 고루고루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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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49 iratemotor  
이젠 '예술 영화'란 말 안 쓰시네요. ㅎㅎㅎ
'다양성 영화'란 단어도 그리 오래 못갈 것 같아요.
영화업계에 종사해서 평생 살거나... 영화로 자신의 삶을 이뤄나갈 거 아니면...
그냥 많은 영화들... 보고... 느끼고...
그리고 자신의 삶 열심히 살고......................
 
한국 축구 기다리면서 주절거렸네요.
 
학생은 공부를 해야 됩니다.^^
 
28 GodElsa  
아.. `예술영화`란 단어는 영화를 큰 범주로 나눠서 부른 거고요, `다양성 영화`란 단어는 2007년부터 영진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단어예요. 독립영화를 통틀어서 지칭한다고 보시면 될듯
2 유카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국내 성적이 의외이긴 했어요.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효과를 배제하고서라도 관객수가 높았거든요. 그녀는 관객수가 꾸준히 들긴 하더라구요. 5월 한달 내내 다양성 영화 순위 1위였죠. 개인적으로 저번달에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어요. 정말 잘봤다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인디 영화는 그저 개봉하자 마자 보는게 상책입니다ㅋㅋㅋㅋ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좀만 미루다 보면 금세 내려가요. 동네에서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 보통은 무비꼴라주 아니면 보기도 힘들죠. 솔직히 자주 가는 영화사이트에도 인디 영화 리뷰글 찾기 힘들더군요. 개봉작들을 올려도 댓글 없는 게 대부분이구요.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은 꾸준히 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