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리뷰 2

자유게시판

웃긴 리뷰 2

1 MOLO 4 2014 1
제가 쓴 리뷰 아니고 퍼온 글입니다~
이 리뷰 보고 미스트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영화 싫어하는 제가 DVD빌려서 봤었다는...ㅎㅎ
핸콕... 개인적으로 초반은 좋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어이없는 전개에 분노가 치민 영화였어요ㅋㅋ
전 이 사람이 쓴 리뷰 재밌어서 즐겨찾기에 추가도 해놓고 종종 보는데 진지한 리뷰는 아니더라도 진심은 있는 리뷰라 그런지 재밌더라구요ㅋㅋ 
재미없으시더라도 제 맘대로 간혹 올리겠음!ㅋㅋ
 
리뷰제목 : <핸콕, 보고나서 솔직하게 얘기해볼께>
 
 
그래 나 핸콕 봤어.
 
 확실히 봤어 개봉일날 봤을꺼야 아마. 용산 씨쥐뿅에서 봤어.
 
 윌스미스는 걍 간지가 나기때문에 좋아했어. MIB에서도 나는 레젼드지롱에서도 참 좋아라 했어.
 
 걍 윌스미스는 사람 그 자체로도 참 성격 재밌고 괜찮게 느꼈고
 
 영화에서 연기하는 캐릭터 또한 제법 괜찮게 연기한다 했어.
 
 중요한건 캐릭터나 실제인물이나 비슷비슷한 느킴이라서 좋다이거지.
 
 
 나는 남자답게 핸콕을 봤어.
 
 아이언맨이나 헐크나 요즘 마블이나 등등에서 튀어나온 형님들 많잖아.
 
 다 극강에 극간지에 짱쎄고 선과 악의 대결구도에
 
 이것저것 다부시고 아 제길 좋잖아.
 
 나도 역시 액션 좋아해.
 
 쉽게 말하면 미국놈이 나와서 총을쏘든 뭘하든 다 때려부수면서 난장판 피우는게
 
 그렇게 신나는지 몰라. 핸콕도 조금 그럴거라 예상했어.
 
 하지만 아니긴 아니었어.
 
 핸콕은 영웅물이긴 하지만 일단 킹왕짱 쎈놈이긴 해.
 
 하지만 정말 이렇다하게 선과 악의 대결 구도는 아냐.
 
 전에 나왔던 영웅물처럼 뭔가 간지를 위해서 보겠노라라고 하면 좀 비추할께.
 
 윌스미스와 핸콕이라는 캐릭터는 간지가 뽕빨나지만
 
 사실 스크린에 보여지는 그런 액션 타격감은 별로 없어.
 
 
 이건 막장 영웅물이 아니라 핸콕이라는 절대 영웅의 고뇌를 담은거야.
 
 글쎄 말 붙이긴 좀 그렇지만 배트맨 비긴즈랑 비슷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미칠듯이 간지가 나고 미칠듯이 막장인데다가 미칠듯이 다 부수고 이런건 아냐.
 
 사실 나도 그런거 기대하고 갔다가 조금 후회되긴 했지만
 
 그냥 편하게 보니까 뒤에 가면 '어이쿠 이건 또 뭐야' 라고 느낄수도 있고
 
 '이거 참 색다른 타격이네 뒷통수가 얼얼한걸' 이라고 느낄 수 있을거야.
 
 
 극장에 나올 떄 환호성을 지를 수 없겠지만 (사람에 따라서야 다르겠지만)
 
 나올때 '이런 망할 개쓰레기!!!!!!!!' 라고도 외칠만한 영화는 아니니까 걱정마.
 
 
 덧붙여서
 
 나는 좀 긍정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이라 어지간하면 다 좋게 바라보는 타입이야.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고 보면 세상에 먹을만한거 하나도 없고 볼만한거 하나도 없고
 
 입을만한거 하나도 없어.
 
 세상사 뭐나 만족이 최고 아니겠어.
 
 물의 한계는 물을 담는 용기가 끝나는 곳 부터지만
 
 욕심은 자신이 만족하는 곳 부터가 한계라고 하잖아.
 
 
 그래서 난 스토리가 좀 어이없다 싶은 영화를 보게되면
 
 전에 봤던 미스트를 떠올려.
 
 그럼 핸콕정도의 결말이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며 애국가를 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
 
 뭐 미스트의 그 오묘한 결말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난 잘 모르겠어.
 
 
 5분만에 사람의 기분을 한순간에 절벽 아래로 밀어넣는 그 연출이란...
 
 
 여튼 난 핸콕 추천이야
 
 형 누나들 알콩달콩 재미있게 관람하길 바래.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58:0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28 GodElsa  
과장법을 하도 써대서 읽는데 부담스럽다..
1 사랑더하기  
나오자 마자 극장으로 달려갔던 영화였어요. 핸콕.
참 .. 섭섭하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영화이기도 하죠.
이런 캐스팅과 이런 제작비와 이런 설정으로 왜??? 액션도 판타지도 드라마도 아닌 어정쩡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연출만 잘한다면 저예산 영화로써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나중엔 들긴 했지만...
어쨋든 이 영화는 내용이 그리 나쁘진 않지만, 왜 욕을 처묵처묵 했어야 하는지 간단 요약을 한다면,
"초절정 글래머 핵폭탄 섹시 여배우를 캐스팅 해서, 끝날때까지 몸매 하나 들어나지 않는 옷 입혀놓고, 눈물연기 하다 끝나는 영화."
이 영화는 감독이 정신적 자위행위 한거 같아요.
23 캬오o  
디씨에서나 읽을 법한 글인듯 ㅎㅎ
무슨 얘긴지 알긴 알겠는데 절대 천천히는 못 읽겠네요ㅋㅋㅋ
1 MOLO  
네이버에서 추천많이 받은 리뷰길래 퍼온건데...ㅎㅎ
디씨에선 말투가 이렇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