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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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후기

11 disterbed 32 1862 1

어제 올린 글에 관심가져 주고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출근했습니다. 

기존 직원들이 아주 반갑게 맞이 해주고 또 몇몇 직원은 퇴사를 했더군요. 


이미 일베랑 싸우고 나갔다 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지 아쉽네요. 


본론은 아침에 보고 박차장 잠깐 이야기 좀 하지 하며 같이 탕비실로 갔습니다. 

퇴사 당시 일베로 인한 스트레스와 스스로 인지못해 방치된 당뇨와 합병증으로 

입원을 하며 관둔차라 먼저 건강에 대해 물어 보더군요. 


뭐 이리저리해서 이리 치료 받고 관리하고 있다. 답했지요


일베: 얼굴 표정이 좋지 않은데 나한테 할말있어?

나: 회사에 일하러 왔지 할말이 있겠습니까?(정중하게)


일베: 섭섭한거 있으면 말해봐(실실 쪼개면서)

나: 왜 잘 모르세요?


일베: 전혀 기억 안나 

나: 자기가 한 걸 모르면 내가 줄줄이 읊을 이유는 없다

    그리고 당신이 나한테 반말까고 그럴만한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칼춤 발동 모드 및 눈에서 레이져 발사)


일베: (베들베들 거리며 들썩 거릴정도로 손을 떨며)

      섭섭한 거 말해 보라고 

나: 본인이 기억 못하는 걸 이야기 할 이유 없고 난 여기 일하러 왔다

    할말 없다 


일베: 알았어 나도 할말 없다 (하며 탕비실 나감)


수그릴 줄 알았던 상황이 제가 이리 나오니 아주 당황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일베가 대표한테 어떠한 살을 붙여 말했는지 몰라도 오늘 아침에 

일베한테 대화내용에 관해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대표에게 전화가 왔고 아무리 그래도 상사인데 그러면 되냐

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전혀 생각치 않고 

다른 직원들 생각은 물어 봤느냐? 하니 본인도 들어서 제 생각과 직원들 마음 다 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업무 능력은 이년차 직원보다 여전히 못하는 것도 

무능한 것도 아십니까? 도면 잘 그리지도 못해 바쁜 직원들 시키고 서류 작업도 시키는 상황인데

직접 해보라 했냐니까 시켜보니 못한다 하네요. 


그럼 주판을 두들겨서 생각을 해봐라 필요한 인간인지

그러니 그래도 오랜동안 같이 지냈고 지금 나가면 어딜 가느냐

조금씩 바뀌고 있고 그렇게 될거라 너무 긍정적으로 봅니다. 


또 네가 중간입장에서 화목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하길래

이미 직원들은 일베와 점심도 안 먹는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상황에 가식적으로 그러는 것도 힘들뿐더라 설사 같이 한다 해도

이미 다른 직원들도 혐오하는 마당에 쉽지 않을 거다. 했죠. 


대표는 아침에 있던 일은 먼저 사과하고 끝나고 소주나 한잔 마시자 하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 하길래 대표님 뜻이 그렇다면  그 부분은 제가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은 왈가불가하지 않고 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 마무리 짓고 


일베한테 이야기 좀 하시조 하며 다시 탕비실로 갔지요. 

그래서 먼저 대화한 내용에 대해 죄송하다하며 고개 숙여 사과를 했습니다. 


일베: 할말 없다며 나도 할말 없어 이미 계속 분쟁 및 싸울 것 같다

(하며 탕비실 나가다가 또 앉으며) 

너한테 좋은 말도 해주고(솔직히 헛소리) 자기 입장에서 일이 잘 되기 위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너 말고 다른 직원들은 이렇게 저렇게 나한테 욕 많이 먹었다(등등 상세히 기억함)


나: 아니 오전에 나랑 이야기 할때는 전혀 기억 안난다더니 다른 직원들한테 한

    이야기는 다 상세히 기억하네요?


일베: (한동안 아무말 못함) 네 행동에 너무 당황스럽다

      그리고 나도 관둘까 말까 생각중이 였는데 너 때문에 관둘 이유가 생겼다.

나: 아무말 안함


일베: 거래처 및 현장 협력 업체가 나 싫어한다 

      다른 직원들도 너랑 급여 차이 때문에 싫어한다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냄


그 현장 협력 업체 사장님은 아주 입이 무거운데

일베를 욕하는 분 입니다. 저와 친하게 지내고 자기랑 같이 일하자고 할 정도로요. 

여기서 사탱이를 친 것이 다 뽀록 났지요. 나이 먹고 자기 변명을 위해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는 인성이라 정말 말할 가치도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탕비실을 나가며 이로써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 이후 다른 직원들이 궁금한지 물어 보길래 위 내용대로 말했다고 하니 

(경리차장도 일베 행동과 업무 능력이 너무 없어 혐오한다고 함)

경리 차장: 요새 제가 무시하니까 대표님한테 저 때문에 관둔다는 이야기도 했었어요

이리 대답합니다. 


과연 이 녀석이 관둘지 안 관둘지 모르겠지만요. 고액 연봉에 꿀빨고 있는데 어딜 나갈 처지도 아니라...


일말의 인간적인 면모가 있었다면 이리하지 않겠는데 손톱밑의 때만큼도의 동정이 안생기더라구요. 


나중에 최악의 상황은

대표의 결정이 스게끔 투표로 해서 한놈 짜르던지 둘 짜르라고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또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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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mments
11 disterbed  
네~ 자체가 뭐가 잘못되고 올바른지 모르는 병신 맞습니다.

뭘 지지드든 뭘 추구하던 간에 그 녀석은 말같지도 않은 지만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놈이기도 하지요 대표 다음이니 지한테 뭐라 하는 직원들이 없으니

며칠 지나면 상황의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CO2, 알곤 용접 수강은 마무리 했습니다.
자격증은 안땃지만 일상 간단한 용접은 할 수 있더군요.
알곤은 모양도 좀 나오는 것 같구요

감사합니다.
1 로이1  
일베는 좌우 정치성향을 떠나서 정상인이면 다 싫어합니다.
이 글 어느 부분이 정치성향을 내비치고 여론을 호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