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도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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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도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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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민어 잡아와서 상추에 싸먹는데 앞에 앉으신 한의원 원장님이 유기농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논조로 일장 연설을 하시더라고요...


내용인즉 농약을 안쓰니 식물 자체에서 방어력 기르기 위해 독소를 품을 수 있다 그리고 병충해 이런 것이 아닌 자연독소(생물학적 위해, 세균감염) 이런것에 오염이 되어 더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농약이 예전 처럼 독한 것도 아니고 농약 기준이 요즘은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엄격하니...  일반 채소도 물에 잘 세척해서 먹으면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유기농의 위험성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https://m.khan.co.kr/life/health/article/201111171911395


https://brunch.co.kr/@198012o8/6


구글 메인에는 떡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메인에.....


"유기농 식품은 아플라톡신 등 자연적으로 곰팡이 독소를 만들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함유한다는 것이다. 이는 샐러드나 생식으로 즐기는 유기농 야채의 경우 인체에 더 위험 할 수 있다. 알팔파 싹의 경우 '살모넬라' 또는 '대장균'에 오염될 경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서 궁금한것은 유기농이나 일반 채소나 그냥 다 깨끗히 씻어 먹으면 똑 같이 문제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 유별나게 따지는 것 보다는.. ... 


어쨌든 솔직히 마트에가서 유기농이라고 따로 되어 있으면 손이 한번 더 가는 것이 사실이죠.. !
















(Aflatoxin 아플라톡신은 A.flavus와 A.parasiticus에서 주로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이다. 발암물질이기도 하며 다량섭취시 출혈 구토 설사 및 장기손상을 유발한다. 쌀, 옥수수, 땅콩 등 곡식을 오염시킨다. 알곡 구조상의 틈새에 잘 있게 되므로 보리나 커피 원두에도 흔히 발생하며, 옥수수의 경우 커널 접합부가 탈곡된 후 틈이 되어 장기 보관시 잘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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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5 Harrum  
유기농에 쓰이는 퇴비에 분뇨 쓰지 않은 지 꽤 오래됐어요.
가축 분뇨에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잔류 성분이 나와서
소똥, 돼지똥, 닭똥으로 퇴비 만들면 거의 나중에 작물을 유기농 인증 못 받거든요.
유기질 퇴비도 인증받은 퇴비만 써야 해요.
그래서 대장균이 나올 리가 없어요.

연구자료 발주처를 꼼꼼히 잘 살펴보시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누가 발주줬는지에 따라 결론이 180도 바뀌어지니까요.
27 오큰실드  
어떤 지식이나 정보든지 무비판적으로 맹신하면 안되는 것이죠. 유기농 농산물일지라도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유기농도 그냥 식자재일뿐이죠. 모든 식자재는 그에 걸맞는 안전한 조리방법과 위생 과정을 거쳐서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농약과 화학 비료로 생산한 농산물 보다 유기농 생산물이 환경과 인간에게 더 유익(영양학적으로 좋다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한 것은 사실이죠. 괜히 유기농에 대해 삐딱한 시선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비이성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17 oO지온Oo  
흠.. 댓글까지 훑어보니 어느정도의 기준은 세워지는군요.
어떤 것이든 맹신할 필요는 없으나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아직 유기농에 손이 더 가는 쪽이긴 합니다.
이런 문제 제기나 토론은 언제나 흥미진진해서 좋은 것 같아요.
S 맨발여행  
농약을 덜 썼다는 점에서 유기농을 선호하는 거죠.
마트에서 파는 굵고 길다란 대파는 농약을 많이 써서 그런 거라더군요.
농약을 쓰지 않으면 대파가 그렇게 굵고 길게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로컬푸드라고 지역 농민이 유기농으로 키운 대파도 근처 매대에 따로 있는데
그건 가늘고 길게 자랍니다. 대파 살 때는 그걸 먼저 고릅니다.
식물도 자신을 보호하려고 독을 품습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고 독이 없는 식물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됩니다.
가시가 있는 식물은 반대로 독이 없다시피 하죠. 가시가 보호 기능이거든요.
17 달새울음  
까짓거 대장균 쯤은 가끔 섭취하고 장염 한번 걸리면 그만이쥬.
20 스카이다이버  
장염걸려 119타고 응급실 간 경험있어요..장염싫어요~~~
22 bkslump  
재발하기전까지 부산 모 농산물 시장에서 1년여간 일했는데,  그냥 금액 적당한 신선한 채소 꺠끗하게 씻어서 먹어라.. 정도 ㅎㅎ
12 boazcine  
딸기농장에 놀러 갔었는데, 주인장이 즉석에서 따온 딸기를 내왔습니다.
우리는 맛있다고 먹었는데, 주인장은 전혀 안먹더군요. 손님에 대한 배려인가? 생각 했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주인은 절대 안먹어, 씻어도 안먹어, 농약 범벅이거든.."라고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