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왔을 때
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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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학으로 지금 미국에 와있다. :]
온지 한 4달 밖에 되지 않은 때였다.. ㅜㅜ
역시 사람들 하는 말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거의 감으로 찍어 대답했더란다. (이러다가 동문서답한 적도 많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영어가 한국말로 들리기 시작했다.
번역한 한글이 아닌, 정말로 한국말이...(절대 좋은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날 체육시간이었다.
"Oh!!!!!!!!!!! my knee!!!!!!!!!!!!!(악!! 내 무릎!!!!)"
나는 순간적으로,
"어머니!!!!!!!!!!!!!!!" =_= ....로 들렸다.
그래서...한국사람이 한 명도 없는 이 암울한 곳에서 한국인을 찾으려고 했던 나였다.
(진짜 한국사람이 한 명도 없는 내 학교.ㅠㅠ)
그 때는 정말 헛소리들이 많이 들렸다. -_-;;;;;;
그리고,
"never mind"
never mind라는 뜻은 "아니야" "됐어" 이런 뜻이다.
하지만, 나는 그 때 never mind라는 뜻을 몰랐더란다.
"what's your name ?? ㅇ_ㅇ?" (다정하게 묻는다.)
"what? -_-??"
"what's your name?! ㅇ_ㅇ?" (다시 물어봐 준다.)
"what?? -0-???"
".....what's your name?? -_-^^^" (이때는 정말 싫다는 표정이다..)
"what??????? -0-!?!?!??"
"never mind =_=" (정말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하지만.. 나는 never mind의 뜻을 몰랐던 터라..
"what?? what???? what?!!????? -0-??????"
또 그럼 그 친구는
"never mind!!! never mind!!!!!!!!!never!!!!mind!!!!! ㅠ0ㅠ"
정말, -_- 내가 생각해도 그 때는 내가...;;
나중에 교회에 가서 언니한테 물어 보았더니
'아니야, 됐어. 됐거등??' 이라는 뜻이란다.
.................=_=......얼마나 귀찮았을까, 그 아이..
*-_-* 하여튼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 때는 내가 생각만 해도 정말 웃겼던 날들이 많았던 거 같다.
뭐, 지금도 가끔 잘못 들어서 오해하는 점들도 많지만...
유학 처음 올 때 무척 쫄았던 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여기에 착한 아이들도 많다.
또한 좋은 친구들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한국 유학생들 fighting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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