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앵무새
못난이가 동물 가게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새장에 있던 앵무새가 말을 걸었다.
"이봐, 못난이! 너 정말 못 생겼다"
못난이는 화가 났지만 앵무새와 말다툼을 하겠냐 싶어
그냥 지나쳤다.
다음 날, 못난이가 또 그 가게를 지나치는데
앵무새가 다시 말을 걸었다.
"이봐, 못난아. 지금 봐도 넌 정말 못 생겼다! ㅋㅋ"
못난이는 또 꾹 참고 지나갔다.
그런데 다음 날도 앵무새가 어김없이 약을 올렸다.
"이봐, 못난이~! 진짜 못 생겼네. 그 얼굴로 어떻게 돌아다니냐?"
더는 참을 수 없어 못난이는 씩씩거리며 주인에게 따졌다.
"이것 보세요~ 도대체 앵무새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저렇게 버릇이 없어요?"
가게주인은 다시는 그런 말을 안하도록 교육시키겠다며 사과했다.
그 다음 날, 못난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앵무새가 실실 웃으며 또 불렀다.
"이봐, 못난이!"
"왜?"
"내가 말 안해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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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3 Comments
앵무새 맛있는데 ㅡㅡ^<BR>야만인이라고 말 하실분 계시겠지만 앵무새 참새구이 처럼 맛나요 ^^;;<BR>뒷다리살이 쫀득쫀득한게 안주에는 그맛없어요 ㅎㅎ;;<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