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커뮤니티 운영자로써 주저리..

자유게시판

16년 커뮤니티 운영자로써 주저리..

1 홍길아 2 1759 3

월 서버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 동시접속 300-400명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독서버가 아니라 호스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 선결제를 통해서 약 100만원 정도 소비하고 있습니다. (12개월 할부)
월 10만원의 지출이 있고, 나머지는 시간적 노동입니다.

시네스트는 어떤 사이트 보다 매니아층이 두터운 곳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곳도 매니아 층이지만.. 영화/TV/애니 미디어라는 강력한 무기는 아닙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하루 1만명이 방문한다면 그중 80% 이상은 새로운 자막의 기대감으로 방문을 할 것이고
나머지는 기존 자막을 찾으러 오는 것이죠.

80% 는 시네스트에서 환영할만한 유저들은 아닙니다. 솔직한 타사이트 운영자의 입장입니다.

어떤 유저가 남아야 하느냐..

1. 하나를 얻고 하나를 주는 회원
2. 둘을 얻고 하나를 주는 회원
3. 셋을 얻고 하나를 주는 회원
....
...

사이트의 기능이나, 외형이 시네스트를 먹여 살리진 않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이곳을 찾으면서
문득든 생각은... 운영자분이 너무 고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클리앙 사이트를 잘 아시죠?
PDA 사이트였다가 지금은.. 그냥 IT 사이트도 아니고.. 친목/관심분야/사회경제.. 복잡하네요 ㅎㅎ

시네스트는 단순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포럼 카테고리 보고.. "뜨악" 했습니다.
과연 글을 쓸까? ............ 역시나 오늘 봤더니 예상 대로더군요.
뿜뿌는 뿜뿌 사이트가 있습니다. 디카는 디카 사이트가 있구요.
축구도.. 야구도.. 구지 시네스트와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운영자분이 회원을 너무 믿고... 확장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직업이 온라인 마케팅 전략 구력이 20년 가까이 되다보니...
이제 사이트 구성 및 회원 반응만 봐도 미래를 조금 봅니다.

분명 핵심가치를 잘 사용한다면... 강력한 사이트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어찌.. 생긴지 2-3개월도 안되는 토렌트 사이트 자유게시판 보다 못할까요..

제가 시네스트 리뉴얼을 다시 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힘내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쪽지 / 메일 주세요

저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도움을 받은 사용자로써.. 주저리 남겼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Author

Lv.1 1 홍길아  실버(2등급)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2 Comments
M 再會  

많이 단순화 시켰다가 결국은 다시 돌어왔네요.. !

14년간 계속해서 단순화 단순화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이것이 다 부질없는 짓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해서

시도 했다가도 한달을 거의 못 넘고 다시 확장한 메뉴 없애기를 반복.. !

참여 문제는 지금까지 회원제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에드센스 광고 짤린 후

배너광고 수익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다 보니 방문자수에 연연하지 않으니

이제 작지만 적어도 검색 부분만큼은 회원만 가능하도록 바꾸었고요


뭐 말씀하신대로 모든걸 다 해야겠다는 의도는 아닙니다.

뭔가 자막도 자막이지만 이런 반복되어지면서 자꾸 가라앉는 사이트를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것 이지요...


아참 서버는 단독 자가 서버 2대 사용중이네요.. 그리고 매일 실시간 스케줄 백업 서비스 받고 있고요...!

일년에 280만원정도(부가세 포함하면 300인 넘겠군요) 들어가나요..

(서버 많을땐 4대까지도 운영해본적이 있었네요......  뭐 그거에 비하면 1년 280은 껌값이죠..)



말씀하신 "영화/TV/애니 미디어"라는 강력한 무기.. 이거 우리 씨네스트에서는 아닙니다.


씨네스트에는 오로지 열심히 자막 올려주시면서 애정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과 그것을 다운받기 위한 공간 외에는 별 필요을 느끼지 못하시는 회원님 두 분류로 나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일부 정말 애정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들 빼고요..)


이 가장 큰 원인은 운영자의 미흡한 공개된 운영방침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14년 반복된 운영을 해오면서 결심을 못한 것이지요... 이사람 저사람 말을 듣다 보니...

어째든 조언 감사드리고요... 우리 씨네스트 운영에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글 꼭 남겨주세요.. !



1 돌망구  
사실... 본질만을 가지고 고민하신다면, 길이 보일것 같습니다.
이쪽 분야는 더 전문이실테고, 경험도 더 많으실테지요.
 
핵심은 " 본질" 이지 않을까요.
 
운영자 님의 14년간의 운영 의지를 이어지게 하였던 씨네스트의 본질을 고민해 보시면,
답이 보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