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좋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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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좋아하세요? ^^

4 Sunny~☆ 8 3656 3

음.. 전에 한동안 에미넴 노래를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에미넴이.. 힙합 가수인 거 맞죠?? ㅋㅋㅋ

그런 류의 노래를 힙합이라고 하는 거.. 맞는 거겠죠??

아무튼, 근데 그런 노래들을 듣다 보면

가사도 굉장히 과격하고..

차림새나 사고방식도 왠지 위험(?)해 보이고 해서

듣기에는 좋으나 가수 자체는 무섭다고 생각했었어요..

왠지.. 가까이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ㅎㅎㅎ

그래서.. 에미넴 외에는 아는 힙합 가수나 노래도 없었죠.

그러다가 이번에 에픽 하이 'Fan'을 듣고는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검색도 해 보고 노래도 들어보고 하고 있는데..

역시.. 힙합은 듣기엔 참 흥겹고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가볍게 듣기만 했는데

점점 더 깊이 알게 될수록.. 오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랩 가사는.. 리듬을 위해 짜맞추는 게 많기 때문에

문학적으로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까.. 문맥이나 의미 등은 제쳐두고

오직 리듬(라임이라고 하더군요..)을 위해서

말도 안 되는 단어들을 끌어다 쓰는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그게 아닌가 봐요.. 음..

그래도 여전히 어려운 건 어려운 거야.. ㅎㅎㅎ

그리고 소위 '리스너'라는(힙합을 즐겨듣는) 사람들은

언더니 오버니 라임이니 플로우니 따지고 하나 보던데

음악은 그냥 듣고 즐기면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뭐랄까.. 그렇게 원리원칙에 맞춰 듣다 보면

과연 그게 제대로 듣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들고..

영화나 음악이나, 최종 목적은 '즐기는 것' 아닐까요?

마음에 들면 보거나 들으면 되고,

내 취향이 아니면 과감히 버리면 되는 거고..

뭐 아무튼 괜히 힙합 음악 좀 들으려다가

괜히 마음만 심란해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음.. 그냥.. 정보 주워들으려 하지 말고

눈에 띄는 음반들 있음 무작정 듣기만 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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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룰루 ~  
  힙합이라...<BR><BR>음악에 대해서는 '음악은 편견없이 듣는다'라는 주의이지만...(클래식부터 포크를 거쳐 데스메탈까지 다양하게 듣습니다)저하고는 통 맞지 않는 장르가 몇개 있지요.<BR>('Listen without Prejudice' 라는 '조지 마이클'의 앨범도 있죠. 명반입니다. 저에게는 ^^)<BR><BR>바로 '재즈'와 '힙합'하고 '프로그레시브' 입니다.<BR>'재즈'는 당췌 이해를 할수가 없고 ㅡㅡ; (나이와 음악을 조금더 먹어야 할 모양입니다)<BR>'프로그레시브'는 어쩔때는 괜찮고, 또 어쩔때는 머리만 아파지고요.(이럴땐 '세미 클래식'이라도)<BR><BR>'힙합' 이것만은 내가 들을 음악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가사또한 대체로 어이가 없죠)<BR>'힙합'을 듣느니 차라리 '오페라'관람을 가겠다는...<BR>(좋아하는 아리아 몇곡을 듣기 위해 몇시간이나 되는 오페라를 보는것을 저는 낭비라고 생각하거든요)<BR><BR>이해하고 싶지도, 이해받고 싶지도 않는 유일한 장르의 음악이죠.<BR>노래 부를때 손가락을 장애인처럼 꼬는 모습도 보기 싫고...<BR>힙합한다는 모든 뮤지션들이 똑같은 옷에 똑같은 동작을 춤이라고 추는것도 보기 싫고...<BR>노래 곳곳에서 들리는 추임새?(Yo ~ <IMG src="http://www.cineast.co.kr/zboard/miniwini.visualEditor/emoticons/oops1.gif" align=absMiddle border=0>) 또한 듣기 싫더군요. 한국 사람이 되도 않는 영어나 지껄이고...<BR>이크... 말을 하다보니 조금 격해진...<BR>실례했습니다... ;;;<BR><BR>하지만 '편견없이 들어라'라는 저의 음악관(?)은 변함없습니다.<BR>'힙합'에 대해서는... 나는 안들어도 듣는 사람들을 보고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BR>하는 사람들한테는 뭐라 막 하지만... ㅡㅡ;<BR><BR>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BR>'힙합'은 세대차이를 가장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장르 인것 같습니다 !
1 babyjune™  
  Sunny~☆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뵙네요..^^* 저도 힙합 좋아해요..ㅎㅎ 나이에 안맞게 어느정도의 춤도 출줄 알아요 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항상 행복하시고 웃음 가득하세요^^
4 Sunny~☆  
  앗.. 룰루 님 저와 반대시군요.. ㅋㅋㅋ
전 재즈랑 힙합을 좋아하고 헤비메탈?? 이런 걸 싫어하는데.. ^^;
사실 재즈도 힙합도 잘 모르는데다 별로 들어본 적도 없긴 하지만
가끔씩 그런 음악들을 접할 때마다 저절로 흥이 나더라구요..
음.. 제가 베이스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재즈나 힙합이 베이스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듯..
그리고 힙합의 그 비트도 넘넘 흥겹고 들으면 신나고 그렇거든요.

락은.. 음.. 락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던데
일단 헤비메탈?? 같은 좀 소란스러운 건 도저히 못 듣겠어요..
음.. 예를 들어서..
라디오헤드의 몇몇 곡이나 퀸의 음악들은 대체적으로 좋아하는데
너바나?? 이런 그룹의 음악은.. 몇 번씩 들어보려다 포기했답니다..

위에도 썼지만,
음악이나 영화나 기본 목적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지 않는 건 과감히 버리고
자기 취향에 맞는 것만 제대로 즐기면 된다고 생각해요.
자기 기준에 맞춰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거나
나아가 다른 사람을 자기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음.. 모두모두 자기에게 맞는 걸 즐기며 삽시당!! ㅋㅋㅋ
4 Sunny~☆  
  babyjune™ 님~ 힙합을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당!! ^^
전 힙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음.. 그냥.. 흥겨운 리듬감이 좋더라구요.
전 원래 음악을 멜로디 위주로 듣기 때문에
가사는 거의 신경을 못 쓰거든요..
그냥.. 멜로디가 맘에 들면 그걸로 끝.. 단순하죠?? ^^;;;
글구 비보이들의 댄스나 비트박스도 넘넘 신나고..
babyjune™ 님은 그런 춤도 추실 줄 안다니.. 부럽슴다!!
전 그냥 보면서 살짝 어깨 좀 흔들어주는 걸로 만족!! (>.<)
1 RAiNboW  
  힙합음악... 우리나라에서는 힙합하면 거의 에미넴이죠...
생긴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욱하시는 .... 부인이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총으로 쏘는... 살인 미수라던가???
힙합가사는 단어를 이리붙이고 저리붙이고 해서 외국인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다더군요...

꼭 힙합이라고 해서 욕을 쓰는 것이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가사를 추구하는 블랙아이드피스랑 
............걸스힙합...은 보통 팝이랑 별 차이가 안나서 편하게 듣기 좋죠........
4 Sunny~☆  
  헉.. 그럼 정말로 총으로 쐈다는 건가요??
전 그게 단지 가사에만 존재하는 건 줄 알았는데.. ㅡㅡ;;;
에미넴.. 음.. 첨에 'Stan' 멜로디가 넘 좋아서 듣기 시작했다가
어느 날 가사들을 보고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영어라 거의 못 알아듣기 때문에 듣고는 있지만 (__*)
근데 블랙 아이드 피스도 힙합 그룹이었군요..
그 그룹 노래 중에 'My Humps'랑 'Sexy' 무척 좋아하는데.. ^^
1 babyjune™  
  ㅋㅋ 룰루~님이  세대차이라? 훔~ 이상타 ㅡㅡ^
나만 그런가 30대 중반쯤이 힙합 좋아하면......... 대학교때 락밴드에서 베이스칠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장르 가리지 않고 다듣고 있어요 ㅎㅎ;(전 특별히 CCM송이 좋아서 주로 듣고 있답니다...^^*)
1 룰루 ~  
  20년째 'Queen'과 열애중입니다 !<BR>('락' 계열에는 비교적 늦게 발을 들여 놓았거든요 ^^)<BR>92년쯤인가... LP판이 절판된 이후로 앨범 수집은 더이상 하지 않지만...<BR>아직도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옛날 노래들은...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군요 ~<BR>그 전에는 'A-Ha'의 광팬이었고... 더 이전에는 'Duran Duran' 매니아였어요.<BR>(주로 그룹 사운드에 매료 됐었네요 ^^)<BR><BR>퀸의 노래들은 가사만 약 200여곡을 외우고 다녔었죠 ^^<BR>지금도 그때의 영향으로 퀸노래만 나오면 따라 부르기가 수월하군요 ~<BR>퀸의 영향으로(브라이언 메이의 영향이죠) 메틀에 빠지기 시작해서... 데스메틀에 까지 흥미를 갖게 되었죠. 특히 리듬과 비트가 강한 트래쉬에 빠져버렸죠 !<BR>작년 '메탈리카' 내한 공연 또한 그래서 댕겨온 ~<BR><BR>쉬운 '팝'으로 시작해서 조금식 어려운(?)쪽으로 귀를 단련시켜서 그런지... 여러 장르의 음악에 발길이 향하게 되더군요. '이니그마'의 주술적(?) 비트에도 빠져보고... 느닺없이 교향곡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BR>뚱뚱한 서양녀의 천사같은 '아리아'에 반하기도 하죠 ^^<BR><BR>지금은 'Sweet Box' 멜로디에 심취해 있습니다.<BR>여자싱어가 한국계라죠 ? 그런것보다... 무엇보다 곡을 잘쓰는게 맘에 들더군요 ^^<BR>(조금 힙합 스럽기는 하지만... 멜로디 라인이 너무 감미로워요 ~ 가사도 좋고)<BR><BR>가요도 자주 듣습니다.<BR>양파의 '오늘만',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이런류의 노래가 좋아요 ^^<BR><BR><BR>p.s. 지금도 후회되는 일은...<BR>      어린시절에 악기라도 하나 익혀둘걸... 하는 생각입니다.<BR>      하다못해 그 흔한 통기타라도...<BR>      국민학교때 피아노를 잠깐 치기는 했었지만...<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