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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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S umma55 11 407 4

몇 년전에 제집에 Air B&B 게스트로 왔던 대만 아가씨가 

이번에 초청받아 다시 왔네요.

영화의 전당에서 그녀 작품을 오늘 봤는데, 같이 상영된 일곱 편 중 가장 좋더군요.

(물론 그녀에 대한 저의 애정이 작용도 했겠지만).^^


영화 배경도 대만이 아니라 인도 캘커타라 

전생이 인도인이었던 저로서는 환장할만큼 좋았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그녀와 베트남 감독 두 사람과의 Q&A도 있었고,

나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다시 만날 약속도 했습니다.


우리집에 비앤비 게스트로 며칠 묵은 건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스태프로 참여했기 때문인데

나름 영화광(?)인 저와 죽이 잘 맞아서 대만 뉴웨이브부터 시작해서 영화 이야기만 했네요.^^

에드워드 양 감독을 가장 좋아하는 지점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오래전에 감명 깊게 봤으나 제목이 도통 기억나지 않던 대만 영화 제목을

그녀가 가르쳐 준 것도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도 그 영화는 또 보고 싶은데, 구할 도리가 없네요.


재능이 넘치고, 오픈 마인드에 쿨하기 짝이 없는 그녀가

영화로 대성하기를 기대, 그리고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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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저랑 스쳐지나 가셨겠네요..
S umma55  
다녀가셨군요...
26 장곡  
좋으셨겠습니다.
S 푸른강산하  
전생을 기억하면서 현생을 사시는 건 어떤 기분일까 뜬금없이 궁금해 집니다. ㅋ~

그나저나
투숙 손님이 초빙 배우로.. 무척 반갑고 좋았겠습니다.^^*
S umma55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었어요.^^

인도 고전을 번역하다 보니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ㅎ

추카추카 71 Lucky Point!

S 푸른강산하  
좋은 인연, 계속해서 이어 가십시오.^^*
S 컷과송  
저도 저 시각에 부산이었는데, 가 볼 생각을 못했네요.
갔다면 씨네스트의 두 주축 분들을 뵐 수 있었겠군요.
11 ETEPARA  
들렀다 갑니다
23 zzang76  
국제단편영화제는 부산에서만 하나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S umma55  
부산에서만 합니다.
20 스카이다이버  
뜻깊은 장소에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