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달 만에 최고의 미세먼지네요 감동해서 측정 수치 올립니다.
4월은 워낙에 문 닫고 살아서 수치 측정한게 없었지만
5월부터는 문열고 매일매일 측정해 봤는데요.
충격적인건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 수치는 당연히 안 믿었지만 굉장히 높게 측정이 되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된 장소도 띄엄띄엄이고(특히 지방) 주변에는 숲속이 존재하는지
유럽 기준의 청정한 수치로 보도되었죠.
몇 주간 보도된 미세먼지는 항상 PM10 기준 20-60 ㎍/㎥정도 였지만 (좋음이나 보통 수준)
실제 거의 대부분 대기가 뿌옇고 4월 미세먼지 심할 때 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재어보면 항상 스포츠카 제로백처럼 수치가 올라가 120-250 ㎍/㎥ (나쁨이나 아주 나쁨)에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발표하는 수치를 믿지는 않았지만 우리집의 미세먼지 측정기가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높아도 너무 높았던 거죠.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비가 밤새 어느 정도 내리게 되어
아침에 문을 열고 재보니(계속 열어둠)
PM 10 - 11 ㎍/㎥
PM 2.5 - 09 ㎍/㎥
기록했네요. 오늘은 하루 종일 문을 열어둘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이징쪽 대기가 최악이라서 시진핑이 화력 발전소나 수많은 공장들을 산둥성 지방(우리나라 서해와 가장 가까운)으로 이전 해서
그것의 영향만 클 줄 알았는데 남서풍이나 서풍이 불지 않는 시기에 이렇게 심한걸 보면 (봄이 아닌 현재도 자주 부는지 확실히 잘 모르지만)
현재는 서해안과 전국적으로 증설된 화력 발전소와 다른 문제들이 결합된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이렇게 살다 보면 면역력이 좋아지겠죠? ㅋㅋㅋ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4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