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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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웃긴 얘기 해드릴까요?
엑스트라를 할 때였죠...
아 그 뭐시냐...프로 제목이...
재작년 것인데....
아무튼 저녁에 빵집 안의 장면을 찍는 씬이었고...
같이 동료형이랑 저는
작업반장의 지시하에....
빵집 바깥에서 얘기하는 시민 역할을 받았죠...
그 형님과 제가 한참 얘기하고 있는데...
스탭이 뛰어오더니..
저기 아저씨들 촬영 중이니가 저쪽으로 가세요
그러더군요....
우린 웃으며 답했죠...
아닌데요...저희 보조출연인데요
그만큼 연기가 자연스러웠단 것!!
또 있어요...
그게 아마두 미남이시네요 일겁니다...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는데...
반장이 제게 기자 역할을 시키더군요...
그 친구 이름이 뭐더라 문 뭐시기였는데 암튼...
저야 집에 티비가 없으니
그 친구가 유명한지도 몰랐고
역할에 맞게 플래쉬를 터뜨리며
그 문 모군을 찍었죠...
그런데 갑자기 문 모군의 매니저인가봐요...
저한테 와서 하는 말이..
여기 촬영하시면 안됩니다.
기자 출입 금지입니다.
그러시대요...
저 또 그랬죠...
저 보조출연인데요...^^;;;
그리고 몇 번 더 그런 적이 많았어요...
제가 원캉 간지가 잘나서 곧, 진짜 같아서...
강도 역할 시켰으면
저도 총맞아 죽을 지도 ㅠㅠ
쿠람님의 도배 복귀 축하드려요..
휴가도 못가시고 많이 바쁘실텐데
저희를 위해 이렇게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 감사 드립니다^^
중국어 배웠는데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어요...
헌데 정말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비에 커칠러...
중국어, 곧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조차 잊었지만...
너무 겸손해 하지 마세요
너무 예의차리지 마세요
란 뜻이랍니다.
글을 올리고
글을 쓴단 것
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아무리 퍼나르신다고 해도
쿠람님의 소중한 시간
정력(그 뭐시기 그런 정력 말구요 ^^;;)
마음
신경
등등...
그게 아니 소비될 수 없는 것이구요...
쿠람님의 애독자로서...
저야 좋지만...
쿠람님께서 스스로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그게 얼마나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쁘고 즐겁게 하는지...
생각해주신다면...
너무 그렇게 겸손해 하시지 마셔요^^
비에 커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