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듣는 노래...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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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듣는 노래... II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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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26 naiman  
저도 좋아하는 노래인데 잘 들었습니다...
27 블루와인  
이문세 버전으로만 듣다가... 이분은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아닌가? 이문세 아니었나? 아.. 요즘 제가 머리 속이 이상합니다. 양해 ... 아냐 맞는거 같은데... )
26 naiman  
한영애 같어유~~~ 지두 이문세 버전으로만 들어봤어유~~
27 블루와인  
밤 중에.. 아니 새벽에 틀었다가... 배경에 깔리는건지 아님 제 컴이 이상했던건지 금속음 같은소리가 처음부터 되게 크게 나서 깜짝 놀라서... 중단했었는데,
한영애였다니~!~!!!!!!!!!!!!!!!!!!!!!!!!!!!!
집에 가서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22 박해원  
이 노래만 들으면 입이 튀어나올 거 같아요.
아... 물론 슬퍼서ㅋㅋㅋㅠ
26 naiman  
ㅋㅋㅋ...뭔말인가 했네유..
27 블루와인  
해원군!!!의 이런 재치가 있었다뉘~~!!!!
22 박해원  
ㅋㅋㅋ 꾸벅~
S 영화이야기  
음..다른 가수군요..말 머리가 하는 노랜줄..
41 나무꾼선배  
이 노래는 이문세 버전이 낫네요. 잘들었습니다.
17 실룩이  
가사가 제 마음에 와닿네요.진정한 사랑이 죽음까지 초월할 수도 있겠지만
빛바랜 사랑의 흔적은 아프고 슬프지만 그대로 아름다울 수 있겠지요 ㅠㅠ
27 블루와인  
내 목숨보다 더 중요한 타인이 정말 있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사랑이라 해도, 부모님의 내리사랑 외에는...
그래서 사랑은 그냥 사랑일 뿐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의해놓은 감정놀이.
17 실룩이  
부모님의 사랑을 아무 생각없이 받고 살았는데 이제 두분 다 세상을 떠나시고나니
종종 많이 그립네요.어머니께서 해주신 칼국수를 먹던게 어제 같았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