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대구 고교생의 모습과 유서....!
유서
“더 이상은 살기 힘들 것 같아요. 올해 초부터 어떤 나쁜 녀석에서 조금만 잘못해도 맞고 시키는 것 다 하고 매일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오늘도 축구를 하자고 나오라고 했는데 10분 늦었다고 때렸어요. 이유를 설명하는데 변명한다고 때리더군요. 이렇게 저는 거의 매일 맞았어요. 고막이 찢어진 것도 그 녀석 때문에요. 너무 힘이 들어요. 많은 애들이 심부름을 시켜서…."
"스키장에 가지 못한 것도 그 녀석이 가지 말라고 해서 못 갔어요. 아마 CCTV를 돌려보면 매일 잡혀가는 모습이 나올거에요. 그래도 안되면 거짓말탐지기라도 써서 그 녀석을 꼭 벌주세요. 모든 분께 죄송하고 고마워요…."
K군의 이 유서에는 ‘그 녀석’에게 당한 폭력과 미운 마음이 자세히 적혀 있다.
또 “제가 없더라도 슬퍼하지 말고 언제나 힘내고 밝게 살아가요. 사랑해요 엄마, 정말 죄송해요. 절 용서하세요…."
"언제나 저를 믿어주고 제 부탁 들어줘서 감사해요. 아빠 너무 사랑해요. 저 대신 엄마 옆에서 잘 돌봐주세요“라며 부모에게 죄송한 마음과 고마움 마음을 함께 적었다.
교사와 친구들에 대한 감사의 글도 적혀있다.
“선생님, 올 한해 저 때문에 간 수십 개가 떨어지셨죠.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언제나 선생님 기억할께요. 친구들아 고맙다. 특히 OO이 언제나 신경써 줘서 고맙고 XX이는 놀려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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