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대한 개인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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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논란에 대한 개인적 의견

28 GodElsa 4 20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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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영화 '다이빙벨'이 10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이다.

제19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압 논란 등에 휘말렸다. 상영 금지 요청 등의 얘기가 나돌았지만 지난 6일,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일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상영 후에는 이상호 감독, 안해룡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호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팽목항에 도착해서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언론들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거짓이며, 그 배후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가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의도가 있었다. 당시 이러한 진실들을 묻히게 하지 않기 위해, 면밀하게 자료를 확보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세월호 사건이 급격히 잊혀져가는 모습을 보며, 영화 작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다이빙벨>이 사회에 어떠한 역할이 될 수 있길 바라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이상호 감독은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한 동안 하나였지만 정부와 언론에 의해 다시 둘로 나눠지고 있다는 기사가 기재되었다. 나는 이 영화가 사고 직후처럼, 다시금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으며, 세월호 참사를 책임져야 할 최종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는 "실제 7시간동안 컨트롤타워는 부재했다. 현장을 통제하지 못하고, 구조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한 가장 큰 책임자는 정부이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진행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으로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오른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GV 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보는 내내 놀라웠다.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경이로움을 체험한 것 같다”고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놀라움을 전했으며, 이와 함께 비판의 기능을 잃어버린 한국 언론의 모습을 지적했다.


출처 :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5866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고 다큐멘터리영화 <다이빙벨>입니다.

한국개봉날짜가 잡히면서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죠.

그리고 동시에 상영 금지 요구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빗발치고 있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상영 금지 요구에 대해 적겠습니다.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총기 산업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을 연출했던 '마이클 무어' 감독은 당당하게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아갔습니다. 그리고 시상식 무대에서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고 외치고는 무대를 내려갔죠.

이 발언은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과 보수층들을 불편하게 했죠. 그리고 그 이후로 <화씨 9/11>, <식코> 등 논란이 되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만들었지만 한번도 상영 금지에 관한 논란이 없었던 걸로 압니다. 미국수정헌법 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때문이죠.

한편, <다이빙벨>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서병수 시장이 공개적으로 <다이빙벨>에 대한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는데 얼마나 촌스럽습니까. 영화는 다양한 생각이 소통하고 대화하는 매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영화제에서 어느 특정 집단과의 생각이 다르다고 상영을 하지 말라는 것은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이해를 못하는 편협적인 행위입니다. 한 영화에 대해 상영 금지 압박을 하는 것은 헌법 제21조에 따라 위헌이기도 합니다.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이 서로 다르고 그런 것을 이해하는 것이 창작의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민주주의가 아니겠습니까.

<천안함 프로젝트>도 그렇고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고 상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깨닫고 소통하고 반성하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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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41 나무꾼선배  
검찰 발표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왜 벌어지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 Fandi  
다이빙벨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 솔직히.....
허나........
영화상영을 막는다는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촌스럽기는 하죠...
쌍팔년도도 아니구요...
1 Fandi  
솔까........ 다이빙벨 썼다고 하더라도 과연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불다 타고난 뒤에..
서로 물뿌리겠다고 치고 받는 모양새랄까..
1 세계여행가는날  
천안함부터 시작하여 세월호까지 침몰원인은 권력자들만 알고 있고 권력자들에 빌붙은 자들은 돈에 영혼을 팔아 오장육부를 채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