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으로 본 태안반도 기름유출 모습

자유게시판

인공위성으로 본 태안반도 기름유출 모습

1 성윤경 0 5779 0

 


 


< 동영상 :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712/13/sbsi/v19241054.html >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태안 원유 유출 사고로 광범위하게 오염된 서해의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도 포착됐습니다. 유럽우주기구의 환경위성인 앤비셋이 우리시각으로 그제(11일) 오전 찍은 사진인데, 보시는 것처럼 위성사진인데도 유출된 원유가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 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고가 발생한 이래 최악의 날씨였습니다.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게 일어서 방제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마치 운항하는 것처럼 선박 주변에 거센 파도가 일어납니다.



연료탱크 구멍으로 바닷물이 들어갈 지경입니다.



평온했던 바다가 오후 들어 급변했습니다.



초속 12에서 13m의 강한 북서풍에, 파도도 3에서 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근소만 앞 가의도 주변에 있는 기름띠들이 이 바람과 파도을 타면 바로 안면도와 천수만입니다.



안면도 앞바다에는 이중 삼중의 오일펜스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태안반도 해변에서는 오늘도 2만 1천 명이 동원돼 기름 수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만리포와 천리포 백사장은 기름 옷을 벗고 차츰 원래의 빛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윤혁수/해경 경비구난국장 : 육상 방제가 관건입니다. 육상에서 빨리 걷어주면 더 안나올 거고, 육상에서 못 걷으면 거기 다시 바람에 의해 흘려내려올 확률이 있는데 양은 계속 줄어드는 겁니다.]



그러나 방제 인력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딴 해변과 섬은 아직도 기름 밭입니다.



오늘 하루 폐유 140t 등 7일 동안 1270t이 수거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미국 방제 전문가들이 합류하고, 조만간 싱가포르의 방제 항공기, 중국의 흡착제 등도 태안으로 집결해 국제 공조 방제작업이 진행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