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한국자본제작 ‘아메리칸 좀비’, 미국서 매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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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국자본제작 ‘아메리칸 좀비’, 미국서 매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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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작 ‘아메리칸 좀비’ 미국서 매진, 해외언론·영화제 호평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가 제작한 영어 영화 ‘아메리칸 좀비’(American Zombie)가 미국 개봉 후 매진행렬을 잇고 있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28일 미국 LA의 ‘램리 선셋 파이브’(Laemmle's Sunset 5) 극장에서 개봉한 ‘아메리칸 좀비’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봉 전후 좀비 마니아들이 극장 근처에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좀비 아트 전시회’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아메리칸 좀비’ 배급을 맡은 시네마 리브르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3월28일 개봉 첫날 매진을 시작으로 계속 매진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더욱 뜨겁다”며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은 자신의 블로그 및 영화 사이트에서 토론에 한창이다. 또한 유수의 언론들이 호평을 내놓아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LA타임즈는 “그레이스 리가 연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좀비’는 호러영화의 영구적 소재인 좀비를 다루면서도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존재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 내지는 두려움을 드러내는, 매스미디어를 향해 놀랍도록 예리한 풍자를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LA데일리는 “‘아메리칸 좀비’는 깊이 있고 허를 찌르는 풍자를 보여준다. 특히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소수집단을 면밀하게 그려나간다”면서 “등장인물들은 어느 누구도 조롱과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다. 그들 모두는 이미 망상적 편견에 휩싸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 존재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사이트 에인트 잇 쿨 뉴스(Ain't It Cool News)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을 깊숙이 파헤칠 줄 아는 감독이 만든 현명하고도 탄탄한 이야기”라고 평했으며 시네마 액티비스트는(CinemActivist.com)는 “‘아메리칸 좀비’는 다큐멘터리, 픽션, 코미디, 호러 장르를 아우르는 가장 명쾌한 창작물”이라고 극찬했다.



‘아메리칸 좀비’는 각종 영화제에서도 인기다. 지난 3월27일부터 열리고 있는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시체스, 슬램댄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하와이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메리칸 좀비’는 다큐멘터리 기법을 이용해 이야기를 구성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좀비의 존재를 믿지 않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좀비의 존재를 믿으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다른 다큐멘터리 감독이 만나 LA에 살고 있는 좀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다큐멘터리 감독 그레이스 리가 연출을 맡았으며 iHQ가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100% 한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미국 영화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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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S MacCyber  
보는 순간, 포스터도 'Day of the Dead' 와 비슷하고
왠지 만우절용 가짜 기사가 아닌가 싶었는데 진짜네요. ^^
1 WhiteWolf  
오...드디어 본격적인 해외진출인가...
서양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좀비를 소재로 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제작비도 10억원밖에(?) 안들었다는데... 굿굿!
1 별빛속으로  
국내에도 곧 개봉하겠죠?
아~ 빨리 보고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