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황당한 주차
막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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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6:43
오전 4시반경, 계속되는 자동차 클략션 소리에 잠을 깸.
멈출 기미가 안보이는 소음에 욕지거릴 하며 나가봄.
길 건너집 정문앞에 주차되어있는 신형 프라이드 차량이 소음의 주범.
그 집 식구들이 다 나와있었고 가보니, 운전자가 핸들에 머릴
꼬라박은 상태로 클락션을 연속 구동? 시키고 있었음.
차 문은 잠겨있고 밖에서 아무리 두드리고 소리쳐도 요지부동.
술에 취한건지 심장마비라도 온건지... 후자라면 남의 집앞에
저리 주차하진 않았겠지!
결국 그집 식구중 폰을 들고 나온 딸네미가 사진찍고 영상 촬영 한 후
경찰에 신고함.
잠시후 경찰차와 함께 경관 두명이 도착, 반응 없는 운전자 확인 및 차량 조회.
경찰차 한대와 경관 두명 추가 도착. 동네사람들 다 나옴 ㅡ ㅡ.
경관 한명이 폰으로 촬영하며 다른 사람이 차량 뒷문 창을 깨고 도어 오픈.
차량 문이 열리자마자 오지게 흘러나오는 술냄새~
20대로 보이는 그친구는 여전히 인사불성임.
경관이 좌석을 뒤로 해 눕혀주더니 지금은 어쩔수 없으니 일단 가겠다고 함.
주차된 집주인분이 노발대발. 동네사람들도 노발대발...
결국 경관 두명이 끌어내 경찰차에 옮긴 후 렉카 불러 서로 견인해감.
잠은 다 잤고, 좀전에 출근 전 쓰레기 봉투 처리하러 나갔다
그 집주인분이 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길래 물어보니
경찰이 인근 CCTV도 확인해 다른 피해는 없었는지 확인도 할거라 했다 함.
망할놈...... 부디 크게 처벌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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