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끝자락
실룩이
10
1148
2
2016.09.29 16:19
"천재가 아닌 범인들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오래전 뇌리에 스쳐간 이 생각은,삶의 나침반이자 나름 제겐 삶의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살아간다는 것은 이별과 새로운 만남을 의미합니다.한때 저의 곁에 있었던 인인들과의 이별은 제게 커다란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그들과 쌓았던 추억들은 저의 가슴에 자산으로 남아있고 눈을 감으면 한편의 영화를 보듯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젊은시절 그리고 지금의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詩 한편을 찾아 올립니다.. 요 며칠동안 술과 당구로 무리하는 바람에 이곳을 찾지못했습니다.회색빛 하늘에 바람도 시원하다 못해 춥네요.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흰구름> 헤르만 헷세
보라,오늘도 흰구름은 간다.
잊어 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고요한 멜로디와 같이
맑은 하늘 저 편으로 간다.
멀고 먼 나그네의 길을 가며
몸 의지할 곳 없는 슬픔과 기쁨을
맛보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면
저 구름의 마음 모르리.
나는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하얗다고 정해 놓지 않은 게 좋다,
그것은 고향 떠난 몸 붙일 곳 없는 사람은
누이동생이고 천사이기 때문에...
10 Comments
일주일 1~2번 정도 가는 당구장엔 국제대대가 3대이고 나머지 중대가 8대 정도 인데,국제대대는 10분에 1300원,중대는 900원입니다.그곳에 간지는 2년쯤 되었는데 처음 가서 13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17점인데 맞는 수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당구대는 생각만큼 공이 잘 굴러가지는 않지만 싼맛에 갑니다.어제는 다른 동네가서 쳤는데 공이 정말 잘 굴러가는데 대대 10분에 1,700원...10분에 400원이 별 차이가 안난다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지만 자주 가는 경우엔 시간당 2,400원 차이가 나니까 좀 부담이 됩니다.시스템 계산도 산수가 잘안되서 그냥 감으로 대충치지만 그래도 치매는 안걸릴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