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여성, 장애인은 안보이게 때려라

자유게시판

노약자, 여성, 장애인은 안보이게 때려라

1 4가g 5 6032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1 고운모래  
이런... 제압할려면 떳떳하게 보이게 제압해야지 왜 안보이게 합니까?
보이게 해야 UCC로 신나게 퍼다 날러서 선동하고 피가 끊어서 전부다 동참해서 들고 일어나서
차량이고 공공기물이고 청와대고 뭐고 성질대로 다 뒤집어 엎을 거 아닙니까?

노약자, 여성, 장애인은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랍니까? 아쉬울 때는 자기는 국민이라 사칭하다가도 불리하다 싶으면 금방 자기는 마치 국민이 아닌 것처럼 구는 것은 무슨 이치인지? 법을 무시하면 법은 만인에 평등해야 합니다.

치사하게 노약자 방패막이로 앞세워서 뒤에서 떠드는 사람들 속들여다 보이고 정말 안 좋아요.
도망가는 건 발빠르고 힘센 사람들이 제일 먼저 도망가고 힘없는 사람들만 다치는 거죠.
치고 빠지기에는 노약자들은 기동력이 떨어져서 부상자들만 속출합니다.
정녕 노약자들을 위한다면 전략을 바꾸세요.

이건 이제 투쟁입니다. 정부는 선전포고라 한 적이 없건만 (사실은 선전포고가 아닌 사과를 했지요) 이미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 하면서 스스로 정부나 공권력과의 전쟁으로 규정한 무리들이에요. 말실수도 해도 어느 정도지 이런 망발이 없는 거죠. 진정성을 표시하기 위해 국가원수가 3번이나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을 보고 드디어 약한 모습을 봤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서 이미 그 도를 넘었고, 기세등등한 1명 대 99명의 전쟁이에요. 99명은 이미 이런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만들어놓은 전투경찰들에게 일단 대리전쟁을 위임했고요. 그래서 세금도 내고 하는 거니까... 나는 다른 일로 바쁘니 경찰이 알아서 대신 처리해달라는 거죠. 다 각자 할 일이 있는건데, 국민들이 일일이 나서서 그들을 처단하고 응징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그래서 민주사회에는 공권력이란 게 있는 거고 경찰이란 게 있는 겁니다. 자기들이 먼저 스스로 전쟁이라 했으면서 지금에 와서 살살 봐달라 하며 꼬리를 내리는 것은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이제 99명 중 1명의 꼬드김에 얼마나 더 넘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우리는 너희들의 먹거리를 위해 이렇게 애쓰고 법까지 어겨가며 이렇게 희생하며 우리가 이렇게 당하는데 너희들은 왜 가만히 보고만 있느냐? 동참하자" 이래야 됩니다. 근데 야속하겠지만, "내가 미쳤냐? 째깍째깍 다가오는 경제위기를 극복할려면 거기에 집중해서 대처해도 시원찮을 판국이고 할 일 많아 바빠죽겠는데, 내가 낸 아까운 세금을 내가 축내는 짓을 하며 스스로 제 살 깍아먹는 미친 짓을 내가 왜? 내가 왜 그 난장판에 끼어드냐고? 그렇게 전쟁을 하고 싶으면 너나 싫컷 해라. 난 평화주의자다" 이러면 할 말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호소만이 남은 희망입니다. 반대로 호응이 없자 지쳐서 이탈하는 무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흐지부지되는 겁니다. 그러니 이걸로는 좀 부족합니다. 좀 더 그럴듯한 명분을 더 세워야되요.

자기들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먼저 그랬으니 말인데...
많이 잡아 백만이라 하여도 오합지졸 모여봐야 몇 안되는 경찰한테도 금방 대오가 흩어지고 도망가기 바쁩니다. 스크럼 짜봐야 깨지기만 하고 소용 없을 겁니다. 이래서는 백이면 백 청와대 근처도 못가보고 깨집니다. 노약자는 참석못하게 말리거나 뒤로 물리고 극렬분자들을 주축으로 건장한 청년들이 나서야 됩니다. 참을만큼 참았을테니... 이제는 본색을 드러내어 쇠파이프나 각목과 화염병을 준비하고 보도블럭을 깨서 던져도 되고요. 무기고와 버스를 탈취해서 전경들과 경찰특공대 앞으로 돌진해도 됩니다. 버스를 막으려고 할 수없이 탱크가 가로막으면 그 때는 트럭 운전사들을 포섭해서 우르르 앞세우고 한편으로는 급히 북한에 지원을 요청해주시면 고정 간첩들의 경험많고 체계적인 지휘 하에 게릴라 등의 효과적인 전술을 펼쳐 어는 정도 충분한 사회 불안 및 혼란, 치안부재 등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더 나아가 중동에서 배운 자살 폭탄 테러도 한번 생각해볼만 합니다. 그러면 아마 한 방에 전세계 광우병 사망 전체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를 죽일 수도 있을 겁니다. 거기까지 가면 군대가 나설 수 밖에 없는데 (왜냐면 나라를 지키라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든 군대니까...) 그 때는 북한에다가 제발 남침을 하여 우리를 구해달라고 급히 타전을 치세요. 여러분이 미워하는 일본이나 미국에다 구원을 요청하면 과연 들어줄지는 미지수거든요. 중국도 어쩔런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미얀마나 필리핀은 어떨런지... 만약 다급한 SOS에 국제 인권위원회 포함해서 모두가 외면하거들랑 그 때는 광우병 청청 지역이라 믿고싶을 호주 소와 한우와 뉴질랜드 소를 모두 모아 쇠고기로 방어막을 치세요.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기고만장해져서 세상과 함께 더불어 살려고 하지 아니하고 자기만 잘낫다며 극한 이기주의에 빠져들어 전세계를 적으로 돌리면 북한처럼 혼자 잘난 맛에 쇄국을 하던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1 4가g  
지금 시민들을 폭도 내지는 간첩으로 몰자는 이야기이신지요
1 고운모래  
근데요... 말끝마다 시민 시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듣는 시민 듣기 거북합니다.
그 무리들이 폭도인지 간첩인지는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남에게 묻지 마시고요.
1 4가g  
고운모래님이 시민이듯이 저들도 시민입니다.

폭도 간첩이라 생각하신다니

더 이상 말씀드리면 제 의견을 강요하는 실례가 될테니 그만하겠습니다.
1 고운모래  
저도 강요 안합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옳으신 말씀은 존중합니다.
생각은 저마다 틀린 거 아니겠어요?
폭도인지 뭔지는 몰라도 건전 시민으로는 안 보입니다.
지들만 아는 무법자들로 보이기도 하고요.
떼쓰는 아이들로 보이기도 하고요.
뭐가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멀쩡한 선동에 이용당하고 희생당하는 불쌍한 시민들로 보이기도하고요.
그래서 착찹합니다.
먼 훗날 각자의 생각이 틀렸나 후회하지 않았으면 할 뿐입니다.
진짜 시민이라면 국익을 생각해야 됩니다.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는
나라가 날 위해 뭘 해줄 것인가로 골몰할 때가 아니라
내가 나라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는가를 심각히 고민을 할 때 입니다.
지금이 어떤 때인데... 국가 부도 위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일단 부도가 나서 국제 신용을 잃게 되면 우리는 전부 쪽박을 차야되요.
그 때는 쇠고기하고 씨름할 힘도 없을 겁니다.
먹고 살만하니까 이러고 있는 것이겠지만요.
그래서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지금의 상황이 약간은 철부지들의 어리광과 사치로도 보여요.

과거 하향평준화와 나눠먹기식의 방만한 국가 운영과 부실로 인하여 게다가 때마침 불어닥친 3고로 터질 부도 때문에 한쪽에서는 자존심 다 죽여가며 지구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굽신거리며 백방으로 어떻게하든 부도를 막아보려고 저러고 있는데 힘을 모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같이 죽자는 식으로 나오는 게 과연 올바른 시민으로 보이겠어요? 자존심 다 죽여가며 이웃나라들에게 잘 보이려고 굽신거리는 게 누구 때문에 누굴 위해 그러는 것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천방지축 제 잘난 맛에 남이야 전부 죽던 말던 지들 자존심과 밥통이나 챙기자는 거죠.

금방 상환해야 할 단기외채가 이미 외환보유고의 60%를 넘어섰습니다. IMF의 경고선을 넘어간 겁니다. 이미 한번 겪어보고도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일이 터지고 나서야 정신들 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고 또 장농 속에 숨겨진 금들을 찾아 헤매야 합니다. 더구나 거리로 쏟아진 이런 사람들의 정서를 대한민국 전체의 국민 정서로 간주하고, 괘씸한 배신감과 불쾌감으로 오바마는 어디 한번 보자며 한국에 대해 벼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쉬가 미국시장을 쉽게 내주려는 것에 못마땅해 하고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미국이 못먹을 고기를 속여서 억지로 팔아대는 악당들처럼 몰아부치는데 누가 그걸 곱게 보겠습니까? 한번 자신들이 오바마라고 생각하고 역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또 한번 잘 구슬리지 않으면 삐져서 까칠하고 싸늘하게 대할 것이 뻔합니다. 왜 임기가 얼마 남지도 않은 부쉬하고 만나느냐며 비난하는 사람들... 그나마 부쉬니까 망정이지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면 그 땐 정말 깐깐하게 굴며 우리 입장이 어려워질 수가 있어 우리가 크게 손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잘난 척하며 떠드는 사람들, 교수들, 정치가들, 학자들, 시민단체들, 공무원들, 선생들, 아이들... 손해나는 장사를 왜 그리도 원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에겐 팔 자원도 없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수출만이 달러를 모을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달러가 없으면 그간의 실정 덕에 여러분들이 흥청망청 나눠먹기 하고있는 원화는 휴지조각이 되요. 자원도 많고 강대국인 미국에겐 우리 오천만 시장 솔직히 없어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미국이란 3억5천 (인구로만 따지면 안되고 소비자 구매력을 감안하면 사실 그 몇배입니다. 비교적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거든요. 과장하면 미국 시장만 평정을 해도 세계 시장을 평정하는 셈입니다. 이걸 놓치면 엄청난 손실이에요.) 의 거대시장은 꼭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면 경중을 가려서 뭐가 중요하고 뭐가 나중인지 그 우선순위를 가릴 줄 알아야죠. 지금 이렇게 태평스레 안에서 지들끼리 치고 받으며 난리를 치고 있을만큼 한가하고 여유로운 사정이 못됩니다. 그렇다고 민심의 동요를 불러올 그럴 내막을 일일이 밝혀가며 결재와 동의를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국민에게 이해를 구한답시고 시시콜콜 보안등급 정보까지 까발려서 우리의 궁핍한 상황과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어 외국과의 협상에서 스스로 불리한 입장을 자초하는 멍청한 짓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무능한 정부입니다.

국제 사회에서 "갚을 능력이 없다"라고 판명되고 신용을 잃으면 끝장입니다. 그간 분배 원칙에 따라 흥청망청 나눠먹기로 저질러놓은 부채를 갚으려면 빨리 달러를 벌어들여 놔야 합니다. 엄밀히 말해 여러분이 그간 풍요롭게 나누어받아 가진 그 많은 원화는 빚갚는데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종이입니다. 그거 지키려고 그거 안 빼앗기려고 이 난리를 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그동안 달러는 단 한푼도 못벌고 오직 원화로만 벌었던 분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북한처럼 쇄국을 해서 외국원조나 자급자족으로만 살아갈 작정이 아니라면, 지금 철밥통을 지키고 있을 때가 아니어요.

숙주가 죽으면 그에 더불어 향유하는 기생생물도 죽습니다. 숙주(달러를 벌어들이는 사람들)를 죽이는 어리석음만큼은 피해야죠. 그리고 기생측보다는 숙주에게 열매의 보상과 댓가가 더 많이 돌아가도록 앞으로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너도나도 달러를 버는 쪽에 인기가 몰리고 국가경쟁력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외화벌이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죠. 기생측처럼 땅짚고 헤엄치는 것이 아니어요. 숙주가 힘들게 벌었던 달러를 다시 해외에다가 펑펑쓰는 기생측과는 달리 피터지는 살벌한 외국과의 경쟁과 눈물나는 노력과 창의성과 수많은 밤을 고민과 고뇌로 지새우는 것이 외화벌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위 신의 직장들이란 기생측에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는데, 누가 달러를 벌려고 애를 쓰겠습니까?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는 격이죠. 고 박 전대통령은 이를 일찌기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다소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전체가 잘 살기 위해 한국형 민주주의와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없었던 자원이 그 사이에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기름이 필요없어진 것도 아니며 상황이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삼성등의 기업에서 세계 1등 제품을 많이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 것이지만 세계 1등... 지금은 이거 쉬워보이지만 예전 같으면 상상하지도 못할 성과이며, 눈물나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1등을 계속 지켜내는데는 그 몇배의 경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자만에 빠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운동권 출신의 소위 투쟁에 의해 이룩한 민주화 덕과 하향평준화 및 분배를 위한 호전적인 싸움꾼들 덕과 그들에게 혜택을 받는 기생측 덕에 우리가 이런 부와 사치의 향유를 누린다고 믿고들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위대하고 잘나서 이렇게 먹고살만한 것이라 스스로 속이고 위안하고 자랑합니다. 또한 기생 측은 기업을 옭아매면 맬수록 떨어지는 떡고물이 많기에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의 발목을 잡고 거머리처럼 피를 빨아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도 모자라서 언제부터인가 누군가가 반기업 정서를 부추켰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 수출업체는 삼성입니다. 그래도 꿋꿋이 소임을 다하여 그 발목을 잡힌 와중에도 외화벌이에 매진을 한 것이 삼성입니다. 욕을 먹으면서도 뉴욕으로 본사를 옮기지 않고 우리를 먹여살린 삼성의 우국충정을 이해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온갖 욕을 해대며 노골적으로 외화벌이를 방해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뭘 찾아먹겠다고 그리도 중상모략을 못해서 안달인 무리들은 과연 어느나라 국민들인지? 법에 어긋난 것이 있다면 조용히 사법적으로 처리를 하던지 할 것이지... 폭로전에 놀아나서 여론몰이와 마녀사냥에 혈안이 되어 온나라가 떠들썩하게 들고 일어나서 외국에 망신까지 주며 온갖 난리를 치며 매장을 시킬려고 드니... 그 참에 경영권 방어 해제당하고 경영권이 위험해져 적대적 M&A로 외국 자본에 넘어가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마치 삼성이 혼자 호의호식하려고 저러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삼성이 외국에 넘어가면 삼성이 버는 외화는 한국으로 들어올 것도 없이 버는 족족 자국 본사로 송금되요. 따라서 법을 삼성에게 유리하게 고쳐서라도 핀란드가 노키아를 대놓고 보호하듯이 삼성 경영권을 우리가 나서서 방어해줘도 시원찮을 판국에, 국민들이 가능하면 삼성같은 기업을 싫어하게끔 그래서 아웃되게끔 온갖 몸부림을 칩니다. 그래서 그 무리들이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그러면 단기적으로는 자기들에게 이득이 올 것 같지만 그래서는 결국 언젠가는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꼴이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사람들의 "남이사 어떻게 되든 자기만 잘먹고 잘살겠다"는 이기심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수입쇠고기에 의한 광우병 발발 위험의 확율이 설사 벼락을 맞을 정도로 희박하다 하여도 어쨋건 위험한 건 위험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자고로 전세계의 역사를 보면, 국난의 위기 앞에 서면 나라를 위해 팔 걷어부치고 고통의 분담을 기꺼이 감수하며 자기의 피해는 아랑곳 않고 자기 한 몸 바쳐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위대한 국민들은 비일비재합니다. 왜냐면 나라가 없어지고 나면 설사 자기가 아무리 잘된다 하여도 자기의 존재 가치도 같이 위험해진다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이 깡통차고 거렁뱅이 나라가 되고 난 뒤 여러분이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지고 해외여행을 한다 하여도, 어디서 왔나고 물어볼 때 Korean 이라 당당히 밝히지 못하고 쭈삣거릴 것입니다. 왜냐면, "에구, 또 거렁뱅이 나라에서 빌어먹을려고 왔구만..."하는 눈초리와 그들의 경멸하는 속마음과 표정을 읽기가 싫기 때문입니다. 그건 해외 동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민주당 시절 거지나라였을 때 실제로 그랬습니다. 살신성인의 구국, 뭐 그 정도의 거창한 애국심까지는 아닐지언정 혼자만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모습은 정말이지 보기싫은 광경입니다.

설사 IMF가 와도 "나는 이미 등쳐먹고 해쳐 먹을 것 다 해먹고 충분히 모아놨기 때문에 걱정없고 상관없다"라는 무리들에게는 아무리 희박한 확률의 위험일지언정 자기들과 자기들의 자식에게는 그것이 더 큰 문제이며 아무리 작은 위험마저도 감수하기 싫다며 호들갑을 떠는 겁니다. 즉 남들은 중상을 입던 말던, 서민들은 도탄에 빠져 고통에 신음소리를 내지르건 말건 나에겐 실날같은 위험에 대한 공포와 조그만 상채기가 더 아프다라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이는 것입니다. 장담하건데, 이런 친구들은 전쟁 발발시 나라 구할 생각은 안하고 백이면 백 다 제일 먼저 도망갈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속아 부화뇌동했던 사람들은 같이 도망가고 싶으나 발이 안떨어져 그 자리에 남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하여간에 각설하고... 그래서 국가원수가 죄송하다고 3번이나 머리를 조아리며, 완곡하게 우리의 다급한 사정을 전하며 애걸조의 협조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해석이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못알아듣는 척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약점을 잡았다는듯이 더 기세등등하여 쏟아져 나오는 무리들을 건전시민들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미국을 섭하고 화나게 하고 한국과 미국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득을 볼, 그리고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신용불량국으로 찍혀서 급기야 고립되고 가난해지면 가난해질수록 득을 보게 될 북한을 너무나도 기쁘게 하고 김정일은 파안대소케 하며 동시에 이웃나라에는 대한민국을 거지처럼 여기며 경멸하고 조롱거리로 만드는 이들은 도데체 어느나라 국민인지 의심스럽고 야속할 뿐입니다. 우방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지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호의적인 친구마저 배신하여 정내미 떨어져서 상종못할 인간들이라고 침을 뱉으며 등을 돌리게 만들려는 몸부림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차마 입에 올리기 민망하고 거북할 정도로 국가원수마저 까대는 한심하고 더러운 매너에... 이런 하극상과 위아래 뭐고 예의없는 천방지축 매너에 그나마 지금은 돈이 좀 있으니까 대놓고 무시를 못하는 것이지, 여기에 돈마저 떨어져 봐요. 그야말로 버러지만도 못하게 징그럽게 여길 겁니다. 스스로 자멸하는 표본으로 역사에 길이남을 경멸의 대상이 될 겁니다. "한강의 기적등등 어떻게 일으켜 세운 나라인데... 저들은 정부를 잡아먹지 못해 시계를 꺼꾸로 돌리며 역주행을 하다니, 한순간에 말아먹는구나." 이런 소리 나올 수 있습니다.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아마 "나라 먹을려면 이렇게 해라"라는 연구논문과 교과서도 만들어질 겁니다. 미국대학생들은 지금 이미 연구 논문 집필 중입니다. 우리의 개판 굿을 지켜보며 "촛불 집회와 군중심리", "2002 월드컵 응원세대와 시대착오적 촛불시위 중독증" 등등 집필하느라 진지하게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 중입니다.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력을 키우기 위함이지요. 어느 나라 학생은 연일 밤마다 벌어지는 난장판에 이리 저리 휩쓸려 다니고, 어느 나라 학생은 그걸 소재로 군중심리나 무역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런 연구 대상감이 되었는지... 남들의 체면이 어찌 되던 말던, 오로지 자기들의 오기와 자존심만 생각하며 물대포 맞으며 날뛰는, 이기적인 저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이 세상에 댓가가 따르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는 절대 공짜가 없단 말이지요. 그래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요. 이들의 행위로 인한 댓가로서 나머지 사람들이 (특히 일반 평범한 소시민들과 서민들이)받을 혜택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나 댓가로서 받을 고통과 역경은 위와 같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이 사람들의 책임이 정말 크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민족은 숱한 역경과 국난을 극복하고 헤쳐오며 멸망하지 않고 오쳔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오뚜기같은 위대한 민족입니다. 임진왜란 때도, 한일합방 때도, 625 동란 때도, 그 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룰 때도, IMF 때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매번 고달프게스리 쓰러질 때마다 일어나고 하는 것보다 아예 쓰러지지 말고, 뒤늦게 정신 차리고 관을 보고서야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고 후회를 하며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같은 사후 극복보다 사전 예방을 더 잘하는 슬기로운 민족이 된다면 훨씬 더 위대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선조시대에 나라야 어떻게 되던 말던 당파싸움에 미쳐 자신들의 세불리기와 사사로운 이익에 급급하여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으며 극성을 부리다가 결국은 외침을 당하고 속수무책이었던 쓰라린 경험과 교훈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