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아버지께서 화가 가득 나셨습니다!!
뉴스에서 목사들 지저분한 성범죄 사건들을 몇칠째 보셨나본데
저 집에 오자마자 냅다 화를 내시면서
"이 잡것들한테 문자좀 그만 오게 해라!! 좋게좋게 얘기 하고 마니까 아주 요즘엔 더해! 고소라도 해버려라!"
하시네요 ㅡ ㅡ..
요지는 제 집 근처 동네에서 사는 교회 광신도 급인 사촌누님 인겁니다.
하루에 한두번씩 꼭 자기들 성경책인가에 나오는 문구 같은걸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는데
이걸로로 저와 수차례 다툰적도 많았습니다.
관심없으니 그만 보내라. 관심없는 사람에겐 이런거 역시 공해에 스팸과 다를바 없는데
대체 왜 자꾸 보내나? 그만 좀 해라. 정말 심하게 욕질이라도 하며 불쾌함을 표해야 하겠나?
이렇게 한두번 다투면 한동안은 좀 덜하다가 두어달 지나면 또 시작을 하죠...
저는 카톡을 업무용으로도 안쓰는 터라 늘 문자로 보내는데 결국 안되겠어서
4년 전쯤에 아예 사촌누님 전화번호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문제는 제 어머니, 아버지의 핸드폰으로도 저런걸 보내는데 문자나 메신저를 쓸 일도, 볼 일도 별로 없는 연세시라서
차단해드릴까요? 하니 그냥 두라고, 안보면 그만이지 하셔서 놔두었었죠.
메르스 때에도 제 부모님 모시고 자기들 교회 무슨 행사에 가려고 해서 제정신이요? 하고 저랑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한말이... [ 하느님의 성지에는 그런것들이 전혀 범접치 못하는 법이야 ] ..아주 정말 답이 없길래
거의 반 강제로 내 쫓아버렸었는데.. 제가 집에 없는 평일 낮이나 주말에는 저 몰래 전화 하고 찾아 오고 하면서
제 부모님 꼬드기는짓거리가 아주 다반사여서 저도 속에 화가 쌓이고 쌓이던 와중이기도 했습니다.
대체 상대가 싫다. 그만해라. 대놓고 얘길 해도 왜 무시하고 계속 이짓거릴 해대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젠 제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아주 신물이 나셨나봅니다.. 어이구~
요즘엔 하루에 6,7번 이상씩 어떨땐 밤 12시에도 보낸답니다.
"한두번 말한게 아닌데 답없는 사람들한테 무슨 대화가 통하겠습니까? 아시잖아요!
그냥 전화번호 차단해드릴께요" 하니까 어머니께서
그래도 가끔 집안일로 전화할 수도 있으니 그럼 불편하잖아? 하셔서
그간 보낸걸 바탕으로 두분 전화에 스팸등록만 해드릴려고 하는데
카톡에서도 이런걸 차단할만한 부가툴 같은게 있나요?
전화해서 다시 말섞기도 싫어서 그냥 스팸문구 차단 같은걸로 막아드릴려구요...
아버지께선 아예 법적으로 처리해버리고 하시는데.. ㅋ~ 화가 단단히 나셨습니다.
이 글 올리고 맥주라도 한잔 같이 해야할려나 봅니다.
70을 훌쩍 넘으신 연세신데 혈압 오르면 큰일나요 ㅎㅎㅎ
안그래도 낮에 시네스트 게시판에서 목사 어쩌구 글을 보고 참 한심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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