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개인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다.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프레스룸에서 발표된 국제올림픽위 선수위원 투표 결과, 유승민은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영예를 안았다.
23명의 후보 중 펜싱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호명됐다. 3위는 수영의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4위는 육상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유승민에 앞서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수위원에 선출된 적이 있다.
선수위원 투표는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 때 신설된 선수위원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뽑는다.
여름 종목은 8명, 겨울 종목 4명 등 총 1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투표에서는 상위 4명까지 선수위원 위원 자격이 주어졌다. 임기는 8년이다.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국제올림픽위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유승민은 이로써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국제올림픽위 위원 역할을 하게 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국제올림픽위 위원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이고, 문대성 선수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문 위원은 리우올림픽 뒤 임기도 끝난다.
<선수위원 득표수>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 1,603표
탁구 유승민(대한민국) 1,544표
수영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1,469표
육상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1,365표
이하 19명은 탈락입니다.
현재로선 김연아 선수는 안타깝지만 IOC 선수위원 사실상 불가합니다.
선수위원 후보자격은 직전대회(올림픽) 출전자까지입니다. 평창에 깜작 복귀를 한다 해도 2024년 후보 등록 불가 . . .
사실 처음에는 어렵지 않나 예상했다는데 올림픽 기간동안 한자리에서 선수들에게 호소를 한 작전이 먹혔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