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시대를 조장하는 암세포들에 대한 특효약은?

자유게시판

불신시대를 조장하는 암세포들에 대한 특효약은?

1 고운모래 0 5717 0

얼마 전 두 사람이 서로 자기가 올린 게시물이라며 자존심과 명예를 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게시물에도 서명이나 낙관을 찍어야 할 판인가 보다. ㅎㅎ 사실 이런 간단한 논란은 아주 손쉽게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일인데 그 머리좋다는 수사관들, 기자들, 변호사들, 그리고 두 장본인들 모두가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가 쉬쉬하며 그 손쉬운 방법을 외면하고 다른 온갖 추측들로 변죽을 올려가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며 상반된 주장으로 사회를 불신의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 불신사회... 이건 정말 큰 병이며, 특히 일부러 불신사회를 조장하는 암흑세력들은 암세포들이다. 암세포들은 진실을 두려워하기에 그 진실을 덮으려고 사회 구성원들이 어느 말도 반신반의 믿지 못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할 불신사회로 몰아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희뿌연 연막 속에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묻어가려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런 유치한 교란책과 연막 전술에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이며 놀아나는 것을 보면, 광우 괴담시에도 어느 외국인이 지적했듯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과학을 더 배우고 이성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대학 진학율이 독일 일본 등은 45~50% 정도일 때, 우리의 교육열은 대한 진학율이 85%를 넘어가는 대한민국에서 일본, 독일만도 못한 이런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인 일들이 무차별적으로 먹히고 통한다는 사실은, 그간의 교육열만 높았고 의욕만 앞섰지 모두 엉터리 교육을 시켜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깊이 생각할 줄 모르고 그저 냄비 감성만을 바탕으로 한 쏠림 현상을 억제하고 암세포들을 근절하고 예방하는 특효약은 과연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일이다.)



그 두 주인공은 박대성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K씨이다.


 


그리고 그 대표적 대리인들  (혹은 대변인들) 은


 


박대성씨 (이하 줄여서 P) 편에 검찰, 박찬종 변호사 등이고


 


K씨 편에는 신동아를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이다.


 


분명 그 양편 중의 한 편은 사실에 입각에서라기보다는 자기들이 믿고 싶은 바를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진실을 알 수 있는 측은 누구인가?


 


P와 K 둘 다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을 때 유일하게 명쾌히 알 수 있는 자는 다름아닌 Daum (이하 줄여서 D) 이다.


 


하지만 그는 그 근질거려 참을 수 없는 입을 용케 굳게 다물고 있다.


 


여기서 모두 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쓸데없는 주변만 맴돌며 변죽들을 올리는 언론이고 네티즌들이고 모두 다가 


 


외면하고 있는 핵심을 정리해보기로 하자.


 


1. 거의 모든 싸이트가 그러하듯이 D에 가입하려면 ID를 등록하여야 한다.


 


2. ID란 말 그대로 고유치로 중복 등록을 할 수 없다. 


 


3. 그리고 D에서의 ID는 영문 소문자와 숫자의 조합 외에는 등록이 안된다.


 


4. 그리고 ID는 한번 등록하면 싸이트 관리자가 아닌 이상 바꿀 수가 없다. 말 그대로 고유 서명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5. 이 때 편의상 대화명 (필명 또는 별명, Alias, AKA 라고도 하지만 모두 동일 개념임) 을 정할 수 있는데


    이 대화명은 하루에 수십번씩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고 또한 수십명씩 동시에 사용해도 중복이 허용된다.


 마치 자기 이름과 같은 동명이인들이 보통 수없이 많은 이치와 같다.


 


즉, 일명 "미네르바"는 ID가 아닌 대화명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대화명을 가지고 가짜니 진짜니 하며 설왕설래하고 지면을 낭비하고 있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일로서 스스로 바보들임을 자처하는 꼴이다. 물론 미네르바가 단지 대화명임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기 보다는 아는 게 대화명 밖에 없으니 편의상 처음에는 가짜 미네르바 진짜 미네르바 어쩌고 저쩌고 하며 온갖 추측으로 논쟁을 이끄는 것이리라. 하지만 처음에는 그렇다치고 신동아 2월호의 주장이 나온 이후에까지도 마치 물타기 작전같은 위장 교란책에 놀아난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짓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화명 이상의 것들을 알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그 자는 D이다.


 


모두 잘 알다시피, D가 상식적인 싸이트라면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그 게시물에는 3가지 태그 (또는 3가지 꼬리표) 가 남게 된다. 그 3가지는


 


1. IP (Internet Protocol)


2. 로긴 ID


3. 대화명


 


여기서 변동값이 아닌 유일한 절대 고유치는 ID이기 때문에 이력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태그가 된다.


고유치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ID 사용자만이 알 수 있고 사용자만이 알아야 하는 암호 (혹은 비번) 와 결부되기 때문이다.


즉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처럼 다수가 하나의 ID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다수의 멤버들이 암호를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며 서로가 모르는 사이면서 암호를 공유한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이 해킹을 하여 암호를 몰래 알아냈다는 것이다.


 


하여간에 위의 3가지 태그 모두를 D는 알고 있다. (반면에 독자들은 그 중의 하나의 태그 즉 대화명 밖에 볼 수 없다.)


 


재작년 11월 쯤부터 "미네르바"라는 대화명으로 태그된 게시물을 필터링하여 집계해보니 총 750 건이라 치자. 그리고 그 750건에 태그된 ID가 총 몇개인지는 금방 나오는데 보니 태그된 ID가 총 4개라 치자. 그리고 4개의 ID가 게시한 게시물들이 순식간에 분류된다. 그 ID를 편의상 X,Y,Z,W 라 할 때


 


X가 493 건


Y가 243 건


Z가 12 건


W가 2 건


 


예를 들어 이리 나올 것이다.


 


여기서 누가 각자가 알고 있는 진짜 미네르바냐는 점에서 건수는 중요치 않으며, 각자 관심이 있는 게시물의 하나 하나에 어느 ID가 태그되어 있느냐는 점이다. 예를 들어 검찰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법적 문제의 소지를 가질 수 있는 게시 건수가 두 건이라면 그 두 건에 태그된 ID가 뭐인지가 중요하며 그 ID 사용자가 정말로 로긴 시범을 보일 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로긴 시범을 보인다면 그것은 그 ID에 걸린 암호를 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 ID가 Y였고 Y는 그 ID를 가지고 로긴 시범을 보였다면 Y가 바로 고발자나 검찰이 찾고 있던  "미네르바"가 맞는 것이고 피의자이며 수사 대상으로서의 진짜 "미네르바"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예를 들어 X ID 사용자들이 "아니오, 미네르바란 대화명을 사용한 ID은 우리 일곱명이 공동으로 사용한 ID요" 라고 한다면 이것은 매우 무식한 소치이다. 왜냐면 대화명은 전매특허를 걸어놓은 것도 아니고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X ID 사용자들은 우선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X 사용자들이 그리도 간단한 것을 모를리는 없을 것이고, 같은 대화명을 사용하는 ID가 존재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서로 자기 아닌 나머지 6명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만 쉽게 생각하는 착각을 했을 것이다.


 


.


.


.


 


각설하고, P와 K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기로 하자. P와 K는 각자 서로를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P와 K의 ID가 서로 같은 것인지 아닌지에 달려있다.


 


만약 ID가 예를 들어 Y로 같다면 크게 아래 4가지 중의 하나가 된다.


 


1. P와 K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실 둘은 한 조직의 같은 멤버이며 동지이다.


2. P가 K 그룹의 공동 Password (암호) 를 몰래 해킹하여 알아냈다.


3. K 그룹 멤버들 중의 하나가 실수로 어떤 경로로 해서 암호를 유출시키고 P가 우연히 그 암호을 습득했다.


4. K의 6명의 동지 중의 하나가 동지들을 배신하고 P에게 암호를 넘겨주고 떠났거나 뒤에서 조종하고 대필을 시켰다.


    그 경우, P는 의리상 그 조종자를 보호하고 그 존재를 숨기기 위해 암호를 넘겨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 ID가 


 처음부터 자기가 등록한 것이라 우긴다. 


 


하지만, 2,3,4의 경우는 P가 사용한 ID 관련 정보에서 D가 조금만 협조해주면 P가 검찰에 본인 ID라고 우기거나 거짓 자백을 하여도 그 헛점을 검찰이 금방 추궁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중복 로긴 시도 메세지 때문에 다른 편에서 자연히 알기 마련이다.


 


하여간에 여기서 모든 열쇠는 D가 쥐고 있다.


 


"미네르바"란 대화명을 사용한 ID는 단 한개이다 아니다, 또는


"미네르바"란 대화명을 사용한 ID는 총 몇개이다.


널리 알려진 어느 어느 게시물은 아이디 a****가 사용한 것이고


어느 어느 게시물은 아이디 c****가 사용한 것이라 등등을 분명하고 명쾌히 분류해줄 수 있는 당사자는 바로 D이기 때문이다.


 


만약 같은 게시물을 두고 각자의 미네르바들 (P & K) 이 서로 자기가 올린 것이라고 주장을 하면, 이는 둘 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데, 검찰과 신동아는 각각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를 아주 쉽게 입증할 수 있음에도, 그 쉬운 길은 어찌된 일인지 모두 외면하고 있다. 아마도 서로 그러고 싶지 않을 정도록 덮고 싶은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여기서의 쉬운 길이란 게시물 삭제, 수정 권한이다. 즉, 수정 시범을 보이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K 씨는 신동아를 통해 "내일까지 몇날 며칠 어느 게시물 제목을 '내가 누구게?'로 바꾸어 놓겠다"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 예고와 시범을 보이면 백마디 말이 필요없는 일이다. 뭐, 은밀히 수사를 하거나 신동아도 숨어서 인터뷰를 하네마네 수선을 떨 필요가 없는 것이고 언론도 온갖 추측으로 사회를 어지럽힐 일도 없는 일이다. 다음 차례로 P씨와 검찰이 마찬가지로 시범을 보이면 된다. 그런데 만약 두번 다 그들이 각각 예고한대로 수정이 된다거나 반대로 둘 다 거짓말이 될 경우는 정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들 양측은 아마 그 상황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닐까? 어쨋거나 진실은 두려운 것이다.

가면 쓴 "조로"들이 아무리 많다한들 칼로 찌른 조로는 단 한명이라면 그 조로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지, 진짜 조로는 과거 누구냐 하는 것은 핵심 밖이고 관심 밖일 것이다. 왜냐면 가면무도회와 같은 online 상에서 더구나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대화명을 가지고서는 "진짜", "가짜"라는 정의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진짜냐 아니냐는 ID 대조하고 online이 아닌 현실에서는 주민증까고 신원조회까지 마쳐야지만 논할 수 있는 것이리라. 


 


현실 세계에서 누군든 증거없이 자기 말을 그나마 입증하고 싶으면, 거짓말 탐지기 사용에 동의하면 된다. 만약 그 동의에 주저되고 머뭇거리면 그것은 십중팔구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online이나 잡지에서는 거짓말 탐지기 사용 자체가 안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의 가장 손쉬운 입증은 "지정한 게시물 삭제, 수정 시범"이다. 어떻든 기존 암호나 혹은 최근에 변경시킨 암호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