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 한 나사놈 따위가!!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PC부터 해서 여러가지 부가 제품들과 IT기기 에서 전기밥솥 등등 까지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의 센서.저항.컨덴서 등등의 소소한 부품 교환 정도와
접촉불량 같은 기타 사소한 하드웨어적 오류 정도는 직접 수리하면서 사용중인데
이 과정에서 거의 반드시 발생하는 웃지 못 할 실수 중 하나를 집어보자면...
나사의 분실!!
분명히 잘 분류해서 정리해놨는데 재조립을 하다보면 반드시 한두개씩 사라집니다 ㅡ ㅡ;;
게다가 요즘 제품들은 왜 그리도 커스텀한 나사들이 많은지 말입니다!!
얼마전 아마존 블랙프라이에서 WD NVME SSD SN850X 2테라 제품을 12만에 주문해 받았는데
제품에 고정나사가 동봉되어있지 않더군요. (고정 나사는 필수로 넣어줘야는거 아니냐??)
메인보드에 장착하려니 고정나사가 없습니다.
이쪽 관련한 나사와 앵커 등등 따로 분류해 보관해놓는 박스가 있는데
이 규격의 나사만 없습니다!! 아~ 스트레쑤...
이 개미만한 나사 하나 때문에 SSD를 장착하지 못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꽈아~ ㅋ
전에 장착했다가 휴대용으로 쓸려고 500기가 NVME SSD를 분리하면서 분명히 그 쪼매난 나사를
따로 잘 보관해놓은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짜증난 마음에 동네 철물점과 컴퓨터샵에 다이소 등등을 뒤져봤지만 이 규격의 나사는 없더군요.
구매해야 하나 하고 검색해보니 이 나사 10개에 1000원에 파는데 배송비가 3000원 ㅋ.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폰할인 해서 1200원 무료배송으로 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SSD는 이쑤시개와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임시로 단단하게 고정 해놓았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사소하고 별거 아닌 이 개미만 한 나사 하나 때문에 유발된 짜증이라니~ ㅎ
헛웃음이 나옵니다 ^0^. 이또한 21c에 살고있는 나만의 병크인건가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