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세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不敬)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對敵)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 세익스피어의《소네트 시집》중에서 -
* 이별과 실연의 아픔을 상대방에 돌리지 않고,
그 어떤 다른 구실로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 내면으로
끌어당겨 그 쓰라린 고통을 순백(純白)한 사랑으로 승화시켜가는,
아름답고도 슬프고도 절절한 사랑 고백의 극치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不敬)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對敵)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 세익스피어의《소네트 시집》중에서 -
* 이별과 실연의 아픔을 상대방에 돌리지 않고,
그 어떤 다른 구실로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 내면으로
끌어당겨 그 쓰라린 고통을 순백(純白)한 사랑으로 승화시켜가는,
아름답고도 슬프고도 절절한 사랑 고백의 극치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 Comments
반골 들어갑니다 ~<BR><BR>피해망상증 환자들이나 갖을만한 사상입니다 !<BR>아픔과 책임은... 가능한 상대방에게 돌려야합니다.<BR>내 잘못이라며 스스로 안으로 파고들면...<BR>아픔도 커지고, 고통도 길어질 뿐입니다.<BR>하물며...<BR>자신을 버린 상대는... 저러고 있는 당신을 보면서...<BR>콧방귀나 뀌며... '웃기는 한심한 사람이네...'라고 생각할겁니다.<BR>혹은... '차버리길 잘했네... 어째 사람이 저리 폐쇄적일까...' 라고 생각할지도...<BR><BR>아무리 자신을 책망하며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해도...<BR>버린 사람은 버려진 사람을 잊는 법이지요.<BR>버려진 이유가 그러할테니...<BR><BR>버린 사람이 또다른 사랑을 찾고 있을때...<BR>버려진 사람이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지요 ~<BR><BR>떠나간 사랑이 감격해서 다시 돌아올거란 비참한 기대만은 하지 말기를..
반골 마칩니다.<BR><BR><BR>훗후 ~
반골 마칩니다.<BR><BR><BR>훗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