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니가 원망스럽습니다. -,.ㅡ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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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17:01
제 세대가 그리 옛날 세대가 아님에도
사내놈은 부엌 드나드는 게 아니라며
밥하는 것조차 안 가르쳐 주신 우리 어무니
그러다보니
혼전에는 어무니, 혼후에는 마눌뉨 얼굴만 쳐다보게 되고.. ㅇㅔ휴~
어제 오늘 연이틀
마눌뉨 꽁무니 좇아 다니며 한 짐꾼노릇에
원하는 거 왠간히 삿으니 그만 가자고 졸라도 콧방귀도 안 뀌고
은근히 지칩니다. -,.ㅡ
이럴 줄 알았으면
마눌 없더라도 당당히 끼니 해결하는 법 배웠을 텐데..
이렇듯 불편부당(?)의 위세가 점점 도래하는 시기
아무래도 요리학원에 등록해 자력갱생을 도모해야 할 듯합니다.
7 Comments
밥 한 숟가락 거저 나오는 것 아닙니다 ^^
돌아가신 제 어머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내 손 안 가고 되는 일 있냐?" 였는데,
돈 벌어온다는 명목으로 이제껏 거저 먹었다면
이젠 잊혀진 "사랑과 애정"이라는 외교대신을 호출해야 할 나이죠 ^^
아내의 "억압과 구속을 벗어난 자유를 향한 깃발" 이라는
보이지 않는 몸부림을 보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
게다가 아내와 자식들이 서로 동맹을 맺기까지 한다면...에궁...
이상 지금까지 제가 관찰한 평균적인 가정사였습니다 ^^ (후다닥~!)
돌아가신 제 어머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내 손 안 가고 되는 일 있냐?" 였는데,
돈 벌어온다는 명목으로 이제껏 거저 먹었다면
이젠 잊혀진 "사랑과 애정"이라는 외교대신을 호출해야 할 나이죠 ^^
아내의 "억압과 구속을 벗어난 자유를 향한 깃발" 이라는
보이지 않는 몸부림을 보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
게다가 아내와 자식들이 서로 동맹을 맺기까지 한다면...에궁...
이상 지금까지 제가 관찰한 평균적인 가정사였습니다 ^^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