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V편성에 관해 기사가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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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편성에 관해 기사가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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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보기, 짜증나고 하품나고


OSEN|기사입력 2007-12-09 09:48 |최종수정2007-12-09 12:09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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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인내심 훈련이 따로 없다. 요즘 TV에서 영화 한 편 보려면 참을 인(忍) 자 3개도 부족할 지경이다. TV 영화 상영의 열악한 시청 환경은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이 똑같은 상황이어서 시청자들의 불평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지상파 TV 3사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 저하를 이유로 영화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심야로 밀어내는 중이다. 주말과 휴일 황금시간대를 외화 상영으로 장식했던 1970, 80년대 호시절은 이제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이번 주말 SBS 영화특급 니콜라스 케이지의 '식스티 세컨즈'는 새벽 1시20분에 방영됐다. 오후 10시 15분 특별기획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11시 25분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를 거쳐 12시 25분 미국 드라마 '닥터 하우스'까지 방영된 다음에야 영화특급의 차례다. 영화가 끝난 시간은 새벽 3시를 넘어섰다.



그나마 주말 영화는 사정이 좋은 편이다. 일요일 영화프로들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한 때 전국민 애청프로였던 KBS 1TV '명화극장'은 10일 새벽 1시15분 왕년의 코미디 마카로니 웨스턴 '내이름은 튜니티'를 방영한다.



영화가 끝나는 시간은 얼추 새벽 3시10분. 월요일 출근 걱정이 없는 사람과 올빼미족이 아닌 다음에야 도저히 영화를 볼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SBS '시네클럽'도 새벽 1시5분 임권택 감독의 한국영화 '하류인생'을 내보낸다. 사정은 비슷하다. 시청률이 안좋으니까 심야, 새벽으로 밀려나는 건지 방송시간이 너무 늦어서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지 애매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상파 TV의 영화 상영은 지나친 가위질과 편집, 자막과 더빙 논란 등이 덧붙여져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은 지나친 광고 삽입으로 시청자들의 짜증을 강요하고 있다. 영화 앞 뒤로 수십개씩의 CF가 붙는 것도 모잘라서 중간 광고까지 더해진다. 시청자들은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한 편 보려면 무려 100여개의 CF를 봐야하는 게 현실이다.



러닝타임 2시간 안팎의 국내외 영화를 1, 2부로 나뉘어 방영하면서 보통 시작 전 20여분을 CF로 뜸들이기 일쑤다. 당연하다는 듯 영화 사이 사이 중간 광고도 삽입한다. 대부업체를 시작으로 자동차, 휴대폰, 화장품, 건설회사, 식 음료, 은행, 해외펀드, 전자제품 등의 광고가 줄줄이 화면을 채우고 사라진다.



영화 앞 뒤의 CF는 다른 방송으로 잠깐 채널을 돌려서 피해갈수 있다. 그러나 줄거리의 맥을 탁탁 끊는 중간 광고의 횡포에 영화 감상을 포기하고 마는 시청자도 상당수다.



심야로 심야로 밀려나는 지상파 TV의 영화프로와 광고 삽입을 계속 늘려가는 케이블 방송의 영화프로 사이에서 시청자들은 아예 선택의 자유마저 상실하고 있는 게 요즘 현실이다.



mcgwire@osen.co.kr



<사진>영화 '식스티 세컨즈'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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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심하게 늦게하더라구요

몇년전만해도 11시정도면 드라마끝나고 주말의 명화 따다단~하면서 영화봤었는데말이죠...

요즘은 공중파에선 일요일낮에하는 EBS영화정도밖에못봅니다. 누가 새벽에 영화를보겠어요...피곤해죽겠는데


케이블 광고야 워낙 횡포가 심하죠 ;;한창 몰입하는데 확 광고나와버리고-0-;;


시청자들의 불만을 정확히 찝어낸 기사라 봅니다


그런데 케이블영화한편보려면 정말 cf100개를 봐야할까요?

한번세볼까 ㅋㅋ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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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허상도  
영화를 상영해도 보는사람이 없으니

대세를 따른거죠.

저도 - _-

해뜨는거 보고 잔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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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라만두  
영화를 외면한 우리 잘못일까요,
우릴 외면한 그들 잘못일까요,
이거 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군요.. 쩝
1 강마이  
케이블에서..영화 보는데..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상하로 나누어 하는데..영화 다 보니..시간이..3시간이 지났다는..ㅠ.ㅠ 광고가..1시간 30분..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