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와 농약이라니...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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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20:29
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북어채에 피었던 곰팡이 때문에 관련 글들을 검색해보고 있는데요.
황태에 벌레 꼬이는 걸 막으려고 농약으로 훈증을 한다는 글이 보입니다.
보도한 방송사가 애널A 종편이긴 한데, 방송 화면의 캡처더군요.
5년 이상 지난 일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북어, 황태 종류는 이제 먹지 말아야 하는 건지...
21 Comments
채널A 또 지랄 났네요
알루미늄 포스파이드라는 살충제인데 가스가 발생해서 벌레를 죽이죠. 식품에 사용해도 되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저럴때 흔히 쓰는 말이 '2차 대전때 독가스 원료다' 이런말 하는데... 2차대전때 독가스로 널리 사용된 원료중엔 염소도 있는데... 그거 별거 아닙니다. 락스가 염소입니다
저런 사람들 논리면 락스 쓰는건 독가스를 스스로 들이마시는 자살행위죠. 근데요 여름에 락스로 주방을 소독하는게 소독하지 않아 식중독으로 몸을 상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가스 성분 락스로 소독하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물론 알미늄 포스파이드는 곡식류 살충제로 허가받은 물질이므로 건어물에 쓰는 것은 불법입니다. 물론, 휘발성이 강해서 3-4일이면 모두 날아가고 오랜시간 말려서 만드는 건어물에는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안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건 아직 허가릍 받지 않았으니 불법은 불법입니다
그냥 불법이니 안된다 쓰고 싶으면 허가를 내라라고 하면 되는데 독가스 운운하고 개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루미늄 포스파이드라는 살충제인데 가스가 발생해서 벌레를 죽이죠. 식품에 사용해도 되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저럴때 흔히 쓰는 말이 '2차 대전때 독가스 원료다' 이런말 하는데... 2차대전때 독가스로 널리 사용된 원료중엔 염소도 있는데... 그거 별거 아닙니다. 락스가 염소입니다
저런 사람들 논리면 락스 쓰는건 독가스를 스스로 들이마시는 자살행위죠. 근데요 여름에 락스로 주방을 소독하는게 소독하지 않아 식중독으로 몸을 상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가스 성분 락스로 소독하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물론 알미늄 포스파이드는 곡식류 살충제로 허가받은 물질이므로 건어물에 쓰는 것은 불법입니다. 물론, 휘발성이 강해서 3-4일이면 모두 날아가고 오랜시간 말려서 만드는 건어물에는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안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건 아직 허가릍 받지 않았으니 불법은 불법입니다
그냥 불법이니 안된다 쓰고 싶으면 허가를 내라라고 하면 되는데 독가스 운운하고 개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카추카 36 Lucky Point!
네, 그렇게 적힌 블로그를 봤습니다.
정상적으로 사용했다면 그렇겠지만
방송 내용 중에서 다음 부분은 좀 걸리더라고요.
"정상적인 사용 방법을 따른다면 화학반응으로 인해 농약 성분이 모두 공기 중에 흩어지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황태는 따로 포장을 벗기지 않고 그 자체를 먹기 때문에 위험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황태가 포장되어 있는 박스에 해당 농약을 직접 넣은 것이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농약의 성분이 그대로 황태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무작위로 열 개의 황태를 구입했고, 농약의 주성분인 알루미늄 수치를 검사했다. 열 개의 황태 중 다섯 개의 황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는 자연적인 수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인위적인 조치가 취해졌음을 뜻한다. 즉 농약을 사용한 황태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덕장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시장 상인들이 쓴다는 부분 때문에요.
채널A가 미덥잖은 종편이긴 하지만 몇 년 전의 일이어서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위에서 적었지만 산지 직거래로 사면 괜찮다는 말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는 다 날아가니까 괜찮다고 하셨는데, 문제 되는 건 유통, 보관 과정입니다.
제가 사는 것도 산지가 아닌 유통업체들이 파는 건데, 이게 보관부터 좀 의심스럽네요.
'단순처리 수산물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에는
"* 보관과정에서 벌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포스파이드(에피흄) 등 훈증제 사용은 위법이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런 것도 보이고요. 주로 유통업체의 문제입니다.
정상적으로 사용했다면 그렇겠지만
방송 내용 중에서 다음 부분은 좀 걸리더라고요.
"정상적인 사용 방법을 따른다면 화학반응으로 인해 농약 성분이 모두 공기 중에 흩어지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황태는 따로 포장을 벗기지 않고 그 자체를 먹기 때문에 위험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황태가 포장되어 있는 박스에 해당 농약을 직접 넣은 것이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농약의 성분이 그대로 황태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무작위로 열 개의 황태를 구입했고, 농약의 주성분인 알루미늄 수치를 검사했다. 열 개의 황태 중 다섯 개의 황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는 자연적인 수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인위적인 조치가 취해졌음을 뜻한다. 즉 농약을 사용한 황태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덕장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시장 상인들이 쓴다는 부분 때문에요.
채널A가 미덥잖은 종편이긴 하지만 몇 년 전의 일이어서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위에서 적었지만 산지 직거래로 사면 괜찮다는 말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는 다 날아가니까 괜찮다고 하셨는데, 문제 되는 건 유통, 보관 과정입니다.
제가 사는 것도 산지가 아닌 유통업체들이 파는 건데, 이게 보관부터 좀 의심스럽네요.
'단순처리 수산물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에는
"* 보관과정에서 벌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포스파이드(에피흄) 등 훈증제 사용은 위법이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런 것도 보이고요. 주로 유통업체의 문제입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인화알루미늄(알루미늄포스파이드)은 별도의 잔류농약 분석법이 있습니다.
https://foodsafetykorea.go.kr/foodcode/01_03.jsp?idx=407
이 분석법으로 잔류농약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면 간단한데 왜 엉뚱하게 알루미늄 수치를 분석할까요?
잔류농약을 측정했더니 모두 기준치 미만이라 알루미늄 수치로 바꾼 것은 아닐까요?
"황태 중 훈증제 알루미늄포스파이드의 잔류 특성 연구" 학술대회 포스터에서
알루미늄포스파이드는 휘발 특성이 있어서 잔류성이 매우 낮다고 하네요.
인화알루미늄(알루미늄포스파이드)은 별도의 잔류농약 분석법이 있습니다.
https://foodsafetykorea.go.kr/foodcode/01_03.jsp?idx=407
이 분석법으로 잔류농약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면 간단한데 왜 엉뚱하게 알루미늄 수치를 분석할까요?
잔류농약을 측정했더니 모두 기준치 미만이라 알루미늄 수치로 바꾼 것은 아닐까요?
"황태 중 훈증제 알루미늄포스파이드의 잔류 특성 연구" 학술대회 포스터에서
알루미늄포스파이드는 휘발 특성이 있어서 잔류성이 매우 낮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