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복귀가 다가오니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하스미시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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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01:26
수술과 회복을 위한 병가를 다 쓰고 다음 주 직장 복귀를 합니다. 산적해 있는 일과 싸워야 할 사람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니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재발률이 높은 병이라 스트레스를 안받고 무심하게 살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 수술하러 가는 것보다 직장 복귀가 더 신경 쓰일 지경입니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이라도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것 실컷하고 살고 싶지만..
현실은 밥벌이의 서러움을 목구녕 깊숙이 삼키고 또 꺼이꺼이 견뎌야하는 직장인입니다 .
병가 기간 동안 집에서 쉬면서 자주 씨네스트에 들락거렸는데 이제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슨 되먹지도 않을 글을 써놓고 연재할거라고 호언장담 객기 부린 것도 부끄럽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지워버리고 싶은 글이지만 부족한 그 글이 제 병에 진통제 역할을 했기에 개인적 추억으로 남겨놓습니다.
이제 잠시 영화도 잊어버리고 그냥 평범한 밥벌이 일꾼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눈팅은 계속하면서 자막과 영상은 잘 받아가겠습니다. 미리 말씀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꾸벅~'
그동안 되먹지 않은 제 영화 글로 혹시 기분 상한 분이 계시면 너그러이 용서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21 Comments
멋진 인생을 사실겁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에 매진하세요.
인생은 결코 챗바퀴가 아닙니다. 그 안에 우러나는 진국물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귀 댁에 안정과 평화와 건강이 가득하길 빕니다.
인생은 결코 챗바퀴가 아닙니다. 그 안에 우러나는 진국물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귀 댁에 안정과 평화와 건강이 가득하길 빕니다.
힘내십쇼~ 말씀중에 "부족한 그 글이 제 병에 진통제 역할을 했기에 개인적 추억으로 남겨놓습니다." 종종 흔적들 보시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심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없다면 그 고통은 무척이나 힘듭니다.
저의 사견이오니 흘려들으셔도 됩니다. 제 생각엔 하스미시계있고님은 굉장히 정적인 성향으로 느껴지세요. 스트레스 해소 또한 정적인 성향으로 해소하시는 것 같고요.
약간의 바램이 있다면 조금은 동적으로(걷기, 산보등등. 또는 100M 달리기 1회 - 지금은 무리이시니 이건 패스~) 약간의 시간 투자 하시면 어떠실까 조심스럽게 제안 드려봅니다.
저도 아직 삶의 이치를 깨닭지 못했고 책도 하스미시계있고님처럼 많이 읽지 않는 제가 감히 이런 조언 드리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모쪼록 앞으로의 하스미시계있고님 길의 이정표를 꼭 보실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없다면 그 고통은 무척이나 힘듭니다.
저의 사견이오니 흘려들으셔도 됩니다. 제 생각엔 하스미시계있고님은 굉장히 정적인 성향으로 느껴지세요. 스트레스 해소 또한 정적인 성향으로 해소하시는 것 같고요.
약간의 바램이 있다면 조금은 동적으로(걷기, 산보등등. 또는 100M 달리기 1회 - 지금은 무리이시니 이건 패스~) 약간의 시간 투자 하시면 어떠실까 조심스럽게 제안 드려봅니다.
저도 아직 삶의 이치를 깨닭지 못했고 책도 하스미시계있고님처럼 많이 읽지 않는 제가 감히 이런 조언 드리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모쪼록 앞으로의 하스미시계있고님 길의 이정표를 꼭 보실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도 대학 졸업하고 이일 저일 하다가 장사하다가 30살쯤에 야구 시합가다가 쓰러져서 뇌종양 판정... 14년도 수술 19년 마지막 검사에 재발해서...
서울쪽 병원가서 수술... 병가냈는데 X중소기업... 퇴사요구.. 시신경쪽 종양 못 걷어내서 한쪽 눈 실명..
2년째 놀고 있네요...ㅎㅎ
의사가 모양이 안좋다고 다음주에 재수술 여부 알아보려고 mri 찍으러 서울가네요...ㅜㅜ
경계성 종양이라 내려놓고 삽니다 ^^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내려놓고 사네요
주저리 주저리 댓글로 신세한탄했네요;
하스미시계있고님도 건강한 삶이 되길기원합니다^^
저도 대학 졸업하고 이일 저일 하다가 장사하다가 30살쯤에 야구 시합가다가 쓰러져서 뇌종양 판정... 14년도 수술 19년 마지막 검사에 재발해서...
서울쪽 병원가서 수술... 병가냈는데 X중소기업... 퇴사요구.. 시신경쪽 종양 못 걷어내서 한쪽 눈 실명..
2년째 놀고 있네요...ㅎㅎ
의사가 모양이 안좋다고 다음주에 재수술 여부 알아보려고 mri 찍으러 서울가네요...ㅜㅜ
경계성 종양이라 내려놓고 삽니다 ^^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내려놓고 사네요
주저리 주저리 댓글로 신세한탄했네요;
하스미시계있고님도 건강한 삶이 되길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