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에 신안군 관련 글을 썼는데 어떤 분이 풍력은 효율이 30%고 원자력은 80%라고 댓글 다셔서
저는 그분의 댓글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신안군은 단순히 풍력 발전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제목에 써있듯이.. 풍력 / 파력(파도 발전) / 태양열을 모두 이용한 복합 발전소 단지입니다.
조력은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발전인데 이것을 이용한 발전소를 지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씨네스트 분들이 풍력 관련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어요.
남해안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풍력발전의 최적지 중 하나입니다. 호주, 북유럽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두산 중공업이 가지고 있는 풍력 발전이라는 것은..
바람개비 날개가 이중으로 달려있죠. 그래서 바람의 방향에 상관없이 바람이 불면 돕니다.
일반적인 외국의 날개 하나짜리 풍력발전으로 말하시는 거라면 오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풍력발전 효율이 30%라고 하셨지만.. 기술이라는 것은 계속 발전하는 것이란 사실을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동해안에 몰려 있습니다. 전력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전력 불균형이 말로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력 불균형은 전력만 불균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호남지역이 발전하지 못하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해안에 이 발전소 단지가 지어진다면
동해안에 모인 원자력 발전소, 충남같은 곳에 지어져 있는 화력발전소를 많이 줄일 수 있겠죠. 탄소를 적게 배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무조건 깔 이유는 없겠습니다.
풍력도, 화력도, 태양열도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고 그런 곳은 원자력 발전이 가장 싸게 먹히는 방법일 때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원자력이란 것이 폐기물 처리 등등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을 모두 생각한다면
정말 값싼 전기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무조건 폐기물이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구요.
그런 방법을 찾아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건, 원자력 발전소가 좋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니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시고 저는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현대가 쓸데없이 수소에너지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쓸데없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늦은 밤까지 자막 만들다가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쨌건, 댓글 쓰신 분의 의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게시글이 필요한 건지 아닌지 또한 알 수 없군요.
풍력 효율 30%, 원자력 효율 80% 댓글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