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이럴땐... 어떻게.........

자유게시판

님들 이럴땐... 어떻게.........

1 지노 2 6386 3
지금 제가 일하는 피씨방두 어느덧.... 2개월째.... 어널은 월급날 ^^
싸한~~날씨에두 불구하구.. 그들이 떠 모였습니다... 한분은 대머리 할부지.. 한분은 두달째 같은 작업복만 입으시는 할부지.. 또 한분도 역시 같은 스탈의 약간은 얼굴에 멋스러움을 억지루 풍기 시려하는 또 다른 할부지... 그외에.. 꼬봉 아저씨... 이 아저씬 어널 안오셨네영 ㅡ.ㅡ
매일 오심돠.. 이분덜.. 연세는 대략.. 대충 아니다. 회원정보에 뜨는구나 ㅡ.ㅡ 제일 막내 아저씨가 52살.. 그 위에 할부지가... 65살.. 또 위가 70살 대빵 할부지가 73살... 흐미.....^^
완존히 울 할부지 뻘이시졍.. 그래서 정말 매너있게 잘해드릴려구 온갖 시중 다 들어드렸답니당..
"어이 이봐 학생..." 이러면 쫄래쫄래 다가가서 시중 들어드리구.. 재떨이에 라면 심지어는 음료수두 갖다 달라면 겜중에두 날라다 드리구... 참고로 저희겜방은 머든 다 셀프임돠..
그렇게 특권을 드려가며 잘해드렸는뎅..  이젠 정말이지 짱나서 몬해먹겠습니다...
계속되는 그 무지함으루 저를 애 먹이시는뎅... 컴터가 말을 안 듣는다며.. 그 선님 많은데서 큰서리 내시며... 노망기를 띠질 않나... 다른 사람 생각은 안하구 의자 죄다 끌어다 컴 하나 켜놓구 넷이서 딸랑 5000원어치 해놓구... 암말두 없이 카운터루 와선.. 3000원 띡 던져놓구 "그거만 바다 학생 수거해.." 이러구 가버리구..  그렇다구 노친네들 자바서 돈 더주세여 할수두 없구... 사장한테 말했더만..이런 ㅌㅌㅌ 그러면서 경로우대라구 빨갛게 저거놓은것두 지워버리더니.. 100원두 깍아주지 말랍니다. 제가 그냥 그렇게 돈 얼마 깍아 주는거면 말을 안합니다..
그 할부지들 가구 청서하루 가면.. 도덕심이란걸 아는지 모르는지... 반경 5미터내 바닥엔 수북한 잿더미와 담배꽁초.... 널러 다니는 떡조가리와 '오양맛살' 껍대기.. ㅡ.ㅡa 키보드위엔. 멀 토했는지 끈적한 물기들... 정말 짱나네여.. 어떨땐 여자손님들 보기 민망할때두 있답니당..
화장실이 내실에 있는뎅.. 그 옆에 앉아있는 여자선님들 시선은 신경 안쓰구 문마저 활짝 열어젖힌채 쉬하시는 그 할부지들... 그 할부지들 겜방에서 하는게 머냐구여? 바둑둬여... 바둑....
요즘엔 막내 할부지가 채팅을 하시더만.. 오널 번개하루 가셨는지 안오셨네영.. ㅡ.ㅡ
딴건 다 좋습니당... 할부지들 돈두 깍아드리구 내 일품 팔아서 라면두 끓여드리구 재떨이두 갖다 드리구 다 좋은데... 제발.. 마지막에 계산하시구 그냥 지베 곱게 가셨음 좋겠습니다..
꼭 계산하구 가려다가., "우리 사이다나 하나씩 마시구 가지...엉?"
그러구선.. 다시 테이블루 모여서 2% 하나씩 잡구서.. 먼 할야그가 그리 많은지.. 한 30분 동안 리니지 하는 여자선님 뒤에 앉아서 만담을 나눕니다. 그러다 먼가 조용하다 싶어서 가보면.. 역시나.. 그 자리 그대루 늘어져 자구 계시는 우리 할부지들.. "여기서 주무시면 안되거든여" 그러면 "미안해 한시간만 이따가 갈게" 이러구 만답니당.. 그렇게 매일 밤을 새는거져.. 마누라가 다들 없으시나 봅니당..
매일 밤 그렇게 외박을 하시는데두  암일 없는걸 보니.... 울 할부지 생각해서 정말 잘해드리구 싶은데
이건 정말 해두 해두 넘 하다 생각하네영..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영?
우리 사장님 왈
"나이두 별루 안처먹은것들이 무슨 경로우대야.. ㅌㅌㅌ 없는넘덜.. 어라~~ 아예 지네들 안방처럼 쓰네...,,,, 백원두 깍아주지마 깍아 달라구 하면 내 이름 팔아..."
ㅡ.ㅡa 우리 사장님 정말 좋은 분인데.. 알바인 제가 고생하는걸 보니까 그러시는거 같아요..
님들.. 전 어찌해야 할까여? 어널 월급두 바닸는뎅.. 여기서 그만둬야 할까영? 아님... 그 할부지들 좋아 하시는 떡국 이라두 사드려야 할까여? 어차피 그분들하군 피할수 없는관계라 두 가지 밖에 없을듯 하네영... ㅡ.ㅡa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가을사랑  
지노님 착하시네요~~^^사소한(?)일이지만 고민하실줄도 알고...님 정도 쯤 되니 그 할부지들 상대하지 누가 상대 하겠습니까~!!힘내세요~~
1 문지현  
그렇네요.. 착하니까 고민하지..안그러면 이런 글 올리지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