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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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연인

1 낭만오즈 1 4151 0
전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라 합니다...
봉지커피만 주구장창 마셧었죠. 하지만...
원두커피의 황홀경에 빠져 어떻게 하면 원두커피라는 유혹과 함께 유희할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전 시골에서 상경한 91학번... 좀 된년식이라... 그래도 이름은 없지만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서 ... 돈암동에 친구들과 어울려
원두라는 유혹에 넘어간거였죠...
그땐 가격의 부담에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애인하고만 진짜 큰맘먹고 커피를 즐겻더랫습니다.
시간은 흘러 군대도 제대하고,결혼도 하고, 직장에 다니고, 사업도 해보고, 시간이 넉넉해 지면서 커피의 역사는 빠르게 진화 하더군요...
제가 알고 있던 원두커피는 가루를 추출하는 정도 였는데... 흠... 지금은 가정용 커피머신도 나오고 오래전에 커피전문점이 번장을 하던군요...
(커피전문점을 차려볼껄 그랫습니다..ㅎㅎ)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커피머쉰...이 아니라... 저렴한 커피메이커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봉지커피만 머그커피잔에 주구장창 즐겻었던 제가 원두커피메이커를 구입을 05년 정도에 처음 구입해서 2번째로 쓰던것이 필립스에서 나온 기계엿습니다.
정말 아무말없이 향기 가득한 커피향으로 제 마음을 항상 흐믓하게 해준 고웠던 아가씨였죠...
이 아가씨가 거의 3년을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비명횡사 하신겁니다... 물을 넣어주어도 커피를 않주는 거에요...ㅠㅠ;;
아~ 가실때가 되었나부다...  
참...정도 많이 들었는데 ...쩝 ... 전 봉지커피를 넘 좋아해서 원두 추출한 커피로 봉지커피를 한개 설탕을 티스푼 한수저 이렇게 넣어 마셧더랫습니다.
그 달콤한 유혹은 마약과도 같아서... 당장 커피메이커를 구입하려는데 세월이 흘렀나? 필립스에서 나온 7만원대 제품은 보온기능이 없는 제품 뿐이더군요...
그래서 좀 저렴하게 가자...라는 생각으로 옥션에서 저렴하지도 않은 이름없는 커피에이커 꼭~! 보온기능이 있는것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처음 제품을 받고 전에 쓰던것과는 소음도 있고 사용하기번거로웟지만... 그래도 커피를 내주는 아가씨와 마주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번과 같이 고장의 길로 먼저 보내는 일이 없도록 사용 설명서도 꼼꼼히 읽고 설명서대로 사용하려고노력도 햇죠... 한달에 한번 청도를 해주란 인터넷 설명도 보고 따라햇습다.
그러나, 2달도 못되고 비명횡사한 저의 커피아가씨....ㅉ
구관이명관?
이제 이름있는 제품과 연애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커피아가씨와 오래도록 연애를 할수있겟죠...^^;;
지금은 수리를 보내서 마주할수는 없지만 자꾸 그리워 집니다....
봉지커피의 텁텁함을 눈물머금고 마주하고 있지만 ... 당신을 잊지 못하겟노라고요...
사랑합니다...
나의 커피연인이여~~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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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choobaka  
저는 커피를 설탕, 프림 맛으로 마시다보니...
원두 커피, 아메리카노 이런 건 도저히 못 마시겠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