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 사드 (1967)' 중에서 세 장면

영화이야기

'마라 / 사드 (1967)' 중에서 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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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age To Marat / Marat, We're Poor




Corday Waltz : Something Quite Different to Me




Song And Mime Of Corday's Arrival In Paris / The Tumbrel Song




(자막 켜세요)



마라의 전례!


과거에 어땠는지 기억나나?

국왕은 소중한 우리 아버지였고, 

그 보살핌으로 우린 평온하게 살았다.

그리고 그들 행적은 공적 시인에게 칭송받았다.

어리석은 가장은 왕들 업적을 자기 자식들에게 충실하게 전해주었다.


"소중한 우리 아버지 국왕들이시여,

당신 보살핌으로 우리는 평온하게 삽니다"


그 업적은 대대로 전수되었다.


"고난받으라!

주의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짊어진 그분처럼 고난받으라!"


인간이란 자꾸 들으면 믿게 되는 법, 

그러기에 가난한 자들은 빵 대신에 

피 흘리고, 고난받고, 못 박힌 예수 상을 골라 만들더니 

그 무력한 형상에 기도했다.


그리고 사제들은 말했다.


"두 손을 천국으로 치켜들라!"

"무릎 꿇어라!"

"불평 없이 그대 고난을 인내하라!"

"못 살게 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기도와 축복만이 낙원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사다리다!"


그래서 왕은 가난한 이들을 그런 무지로 옭아맸어.

그래야 왕초에게 대들며 싸우지 못 하니까,

왕권 신수라는 미명으로 통치한 그들에게!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과 함께 만든 피터 브룩 작품입니다.

이백 년 훨씬 전에 일어난 다른 나리 일이지만, 단지 영화로 받아들이기가 힘들군요. 

페터 바이스는 여전히 큰 울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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