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나라는 이러는데...

영화이야기

바다 건너 나라는 이러는데...


캐나다 NFB 들어가보니 이런 보도자료가 떴어요.

거기도 예산이 축소 추세이지만 뭉터기로 자르진 않아요.

오히려 돈 되지 않는 애니메이션과 다큐 부문은 예산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참 비교됩니다.

우리는 제작 토대부터 씨를 말리는데 캐나다 NFB 활동을 지켜보면 부럽습니다.

정부와 주정부 비판적인 다큐 마저도 nfb 제작지원이라니 놀랍죠.

영화예술인 목을 죄지 않는 토대를 조성하니 좋은 작품들이 늘 쏟아지죠.

우리나라에서 다큐하는 분들 지켜보면 극빈층이 따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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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B 현대화 이니셔티브는 다큐멘터리 및 애니메이션 제작 예산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보도 자료
04/04/2024

몬트리올, 2024년 4월 4일 –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산업의 맥락에서 NFB는 생산 예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금 수준을 기준으로 볼 때, 이 증가는 애니메이션 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할당된 약 5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으로 해석됩니다.

NFB는 자원을 재편성하고 관행 및 관리 도구를 개선함으로써 오늘날의 생산 및 작업 방식의 현실에 부합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프로세스를 시작했습니다.

NFB의 경우 모든 활동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여전히 중요한 목표입니다. 감독들은 매우 창의적인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며, 팀들은 전국의 영화 제작자 및 새로운 인재들과 만날 것입니다. 이 조직은 특히 원주민 및 BPOC 커뮤니티와 공식 언어 소수 민족과 관련하여 형평성,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약속을 존중함으로써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현대화 프로세스에는 55명의 직원이 퇴사하고 23개의 새로운 직책이 창출됩니다.

NFB는 직원들, 특히 이 현대화 이니셔티브의 영향을 받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인정하고자 합니다. 거의 85년 동안 NFB를 독특한 생산 및 유통 회사로 놀라운 성공으로 이끈 것은 직원들의 공동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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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4 흠흠흠  
캐나다도 토론토 영화제나 몬트리올 영화제처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른 나라긴 하죠. 비록 자국의 영화 산업은 보잘 것 없지만 말이죠.

저런 식의 공정 지원은 북유럽 수준은 되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캐나다도 하는군요. 의외랄까, 생경하달까 참 복잡한 심경이네요.

여긴 내로남불 동족상잔 자기혐오에 빠진 분들이 검열독재 재판조작 사법살인에 몰두하느라 여념없이 바쁜 꼴인데 말 입니다.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말이죠.
14 Harrum  
다양성이란 측면에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입니다.
4 흠흠흠  
영화계는 그런지 몰라도 사실 캐나다도 미국 못지않게 이민자들이 살기 팍팍한 곳이라고는 하더군요.

관련해서 2019년이었던가 즈음해서 EIDF에서 방영된 캐나다 이민자의 삶을 조명한 다큐 영화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비록 캐나다의 주 축이 된 시발점이 미국으로부터 탈출한 흑인 노예들의 수용이라는 점 때문에

마치 미국은 이민자의 지옥(비록 그네들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거짓 미화해 애써 포장하려 들지만),

캐나다는 인종 차별과 이민자들의 탈출로이자 해방구 같은 이미지가 씌워져 있긴 해도 말이죠.

마치 선악구도인 것 마냥 이분법적 편견 시선 잣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유엔 설립 초기 시절부터 미국의 중요 우방 중 하나로서 그들의 장단점들을 빼다박은 행보를 많이 보이곤 했죠. 특히 정치, 군사 쪽에서 더욱 그렇구요.

개인적으론 캐나다를 그냥 호주의 온건한 버전 정도 쯤으로 여기는 인식이었던 터라서 말이죠.
S 컷과송  
이번에 부과금도 폐지한다는 뉴스를 보니.....영진위와 독립영화의 관계도 조정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영화일선과는 협의도 없는 부과금 폐지라니....
14 Harrum  
기사 찾아서 읽었어요.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앞으로 볼 만한 우리나라 영화 씨가 마르겠어요.
S 푸른강산하  
다큐는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4 Harrum  
저도 그 생각부터 들었어요.
쓸데없는 관공서 업무추진비나  대폭 삭감해야 하는데 말이죠.
39 하늘사탕  
기초과학 예산도 다 삭감 했다는데......... 이 정권 뭘  제대로 해주는게 없어요.........
14 Harrum  
그래도 국민에게 대따 큰 빅엿을 먹여주니까...

추카추카 73 Lucky Point!

18 슈샤드  
이제는 지원은 커녕 방해만이라도 안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네요. 내일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네요.
14 Harrum  
잘 고르셨길 바래요.
전 한참 고민했어요.
역시 혈압 오르는 소식만 전해오네요. ㅎ
14 막된장  
애초부터 이 *선비의 나라는 저런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라고 해도 과장은 아니라서요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