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어 우셰프, 'Blood Manifesto (2014)'

영화이야기

테오도어 우셰프, 'Blood Manifesto (2014)'



감독. 내레이션 : 테오도어 우셰프 Theodore Ushev

길이 : 2분

(자막 켜세요)


작품에서 손바닥을 칼로 긋는 장면은 실제로 

감독이 자기 손을 그어 피를 냈습니다.

그 피로 그림을 그렸어요.



이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테오도르 우셰프는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골치 아픈 정치적 성명서에 

자신의 피로 서명하고 자신의 거친 목소리로 내레이션합니다. 

세계 전역에서 이상주의 혁명가들은 

불공정을 고발하기 위해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나 피는 또한 생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영화감독 자신의 피로 그려진 스케치는 이 역설을 탐구합니다. 

아무리 고귀한 이상일지라도 

결국에는 이상을 위해 죽어야 한다면 

왜 이상을 위해 싸워야 합니까? 

반란과 반란은 자기중심적인 행위인가, 

아니면 순수한 이타주의에 대한 교훈인가? 

시적이고 철학적인 이 영화는 

이러한 복잡하고 중요한 질문을 탐구합니다.

(엣지 자동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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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4 흠흠흠  
복수와 증오는 파괴할 뿐이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헌신이 수 많은 이들의 앞으로 흘릴 피를 대신하기도 하죠.

고귀한 이상으로서의 죽음이 아닌 비극을 종결 짓는 대체적 매개체로서 그 대리성을 지닌 존재의 헌신은 그 자체로 공리공의적 이타주의를 표방한다 볼 수 있겠죠.

그런 극히 한정적 조건의 상황에선 죽음이 의미가 있을 수도 있죠.

그래서 기독교도 생겨난 것이지만 결국은 끝내 후대의 사기꾼들이 입맛대로 본의를 곡해날조해 영리수단으로서 타락해 변질되어 버렸고 말이죠.

영원불멸 지고지순한 이상이나 헌신은 없는 것 같네요.
그저 당대의 위기나 극복할 요령일 뿐 시간 앞에 모든 것은 덧 없고 공허한 사건으로 압축 귀결되죠.

요즘 시대의 증오 전쟁은 단순 이상을 넘어 실존적 괴리성을 띄면서 더욱 잔혹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S 한움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담았네요
15 Harrum  
자질이 타고난 천재 같습니다.
어떻게 뽑고 엮어야 하는지 잘 보여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