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3월 기획전
[시네마테크]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
Pedro Almodovar Retrospective
2022-03-01(화) ~ 2022-03-24(목)
* 3월 12일(토)은 대관 행사로 인해 특별전 상영은 없습니다.
상영작(11편)
나쁜 버릇 (1983) / 내가 뭘 잘못했길래? (1984) / 욕망의 법칙 (1987)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 (1988) / 하이힐 (1991) / 키카 (1993)
비밀의 꽃 (1995) / 라이브 플레시 (1997) / 나쁜 교육 (2004)
귀향 (2006) / 브로큰 임브레이스 (2009)
-----------
요즘 영화의 전당 기획전 소개글이 왠지 후지고 프로그램도 신통치 않아서 내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알고보니 허문영 프로그래머에서 박인호 프로그래머로 바뀐 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작년 12월에 신임 프로그래머가 자진 사임을 했습니다.
영화의 전당 새 대표가 대단히 보수적인 색채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프로그래머는 공석이고 조만간 복수 프로그래머 체제로 가는 것 같네요.
일단, 3월 프로그램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기획전입니다. 개인적으로 과대평가 된 감독이라 생각하기에 볼까말까 생각 중입니다.
8 Comments
프로그래머가 짜는 프로그램에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한들 뭐가 통할까요? 다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건데요.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보수성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것도 안되고요. 저들은 딱 하나로 말하죠. 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을 짜도 영화를 안보는데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여기에 반대할 수 있나요? 운영하는 사람이 그렇게 한다는데. 경제적인 잣대로 들이대면 아무 할 말이 없죠. 무슨 탈세를 하거나 성희롱을 한 것도 아닌데요.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가 짜는게 원칙입니다. 앞으로 그 프로그램이 예전만큼 다양해지지 않을 거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 이 글 쓴 것도 그냥 푸념이지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쓴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