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봐도 음악활용이 이다지도 아름답게 맞아떨어질 수 있구나 싶었던 [드라이브] 삽입곡들
순애보와 폭력이 교차하는 삶 이래 죽여주는 영상미와
황홀하게 빠져드는 음악의 박자는 누군들 인정 못 할까요^^
선곡 하나하나가 몽환미, 신비감, 세련감이 미친듯이 결합되서 이어폰으로 자주 들었었던...
칸에서 원조 드라이버였던 심사위원장 로버트 드 니로가 장내에서 굉장히 매혹당했을 듯 했던,..
근데.. 2010년대에 이 작품이 감독의 첫 불꽃이자 맥락상 마지막 불꽃이 될 지는 몰랐던...ㅎㅎ
01 Kavinsky - Nightcall.
02. Electric Youth - A Real Hero
03 Desire - Under Your Spell
04 Riz Ortolani · Katyna Ranieri - Oh My Love ·
P.S. 대중들에게 유쾌한 희극 배우로 친숙할 앨버트 브룩스가 이렇게 예술성을 빚어내고자 하는 템포의 영화에
출연해서 파격변신한 건 지금봐도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날카롭게 멋진 호연이었는데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못 오른 게 아직도 참 안타깝습니다.
(후보군 보니까 브룩스를 상대로 비교우위에서 살짝 밀릴만한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ㅎㅎㅎ)
(스포일러 및 잔혹함 주의!)
8 Comments
음악만으로 반을 먹고 들어가겠다싶을 정도로
선연하게 따스함과 차가운 풍광을 멋있게 살려주더라구요.
나머지 관객들에게 팬을 유입하게 만든 건
영상미와 이수씨개, 전갈무늬 자켓, 망치로 무장한 라이언 고슬링....ㅎㅎㅎ
최근에 추가로 <네온 데몬>까지 보면서 든 생각인데 어느 정도 평단에서 재기한 듯한 미드 연출과는 달리...
장편영화에서 주가가 심히 폭락했지만... 시각으로 공감각적 심상으로 사람과
마주하는 영화예술을 강조하는 발걸음에 대해 21세기 영화에 대한 중요한 토의점을
부여한 건 나름 분명하다고 생각돼요..^^ 차기작이 뭐가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선연하게 따스함과 차가운 풍광을 멋있게 살려주더라구요.
나머지 관객들에게 팬을 유입하게 만든 건
영상미와 이수씨개, 전갈무늬 자켓, 망치로 무장한 라이언 고슬링....ㅎㅎㅎ
최근에 추가로 <네온 데몬>까지 보면서 든 생각인데 어느 정도 평단에서 재기한 듯한 미드 연출과는 달리...
장편영화에서 주가가 심히 폭락했지만... 시각으로 공감각적 심상으로 사람과
마주하는 영화예술을 강조하는 발걸음에 대해 21세기 영화에 대한 중요한 토의점을
부여한 건 나름 분명하다고 생각돼요..^^ 차기작이 뭐가 될지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