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Blowin in The Wind'

영화이야기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Blowin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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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에 이끌려 본 영화였지요.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의 조합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보다 잘 어울리는 제목이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타국에서 온 유학생과 애완동물샵 점원 그리고 HIV보균자등 제목처럼 희한한 조합의 인물들의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였죠.

일상속의 작은 친절과 이해 그리고 불의와 정의로운 마음이 만들어낸 비극과 그에 영향받아 비뚤어진 순수한 영혼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착해서 안타깝고 청춘이라 더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를 보면 한 동안 흥얼거릴 수 밖에 없는 노래가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입니다. 주요 소재로 쓰이기도했고 영화 시작과 끝을 비롯해 내내 흘러나오기도...

가사가 이야기와 참 잘 어울렸지요.

 

오랫만에 살펴보니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의 풋풋하고 조금은 촌스런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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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29 써니04™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2007년작 일본 영화군요.
몰랐었는데 평도 좋고 소개 감사합니다.
34 HAL12  
봐주셔서 감사~
41 나무꾼선배  
10년 전 영화네요. VOD로는 볼 수가 있겠군요.
수고하셨습니다.
34 HAL12  
수고는요~ 기회되시면 접해보시길
41 나무꾼선배  
네...
26 깊은강  
뭐야 ...하며 봤던...
꽤 매력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 오리들중의 한 마리였던..이 오리..
그리고 이 땅과 그 땅의 다른 오리들..

영화 내내 돌던 바람소리들..
34 HAL12  
보셨군요...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참 좋았지요
26 naiman  
제목이 참 특이하죠...마지막에 좀 잔인하던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34 HAL12  
영화 전체 톤이 너무 차분해서 그렇게 느끼신게 아닌가합니다...아님 제가 무뎌서 그런지도...

추카추카 19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