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오천련 주연의 영화 화기소림 (1994)
등려군 - 월량대표아적심
당신은 내게 물었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 마음은 진실이에요, 내 사랑도 진실이에요
저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춰줘요
당신은 내게 물었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 마음은 떠나지 않아요, 내 사랑은 변하지 않아요
저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춰줘요
부드러운 입 맞춤은, 내 마음을 울리게 하고,
아련한 그리움은 지금까지 당신을 그리게 하는군요
당신은 내게 물었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는지
머리에 그리며 바라보세요, 저 달빛이 내 마음을 이야기해줘요
이 노래는 주윤발이 오천련을 업고 허공을 날때
그 둘의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흘러나옵니다.
여기서 오천련은 초능력자입니다
막힌 문이나 창으로 달걀이나 다른 물건을 통과시키고.. 사물을 꿰뚫어 보고..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주윤발은 그녀를 보호하는 역할입니다...첩보요원...
이 영화는 액션과 코믹과 멜로가 적절히 조화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보고 나면 액션보다 그 둘의 모습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입니다
남자는 결국 강제 추방당하게 되고.. 여자와 남자는 그 기차역에서 헤어집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손바닥을 창에 대고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그럼 여자위 손에 남자가 준 반지가 놓여있죠.
그 반지를 받고 여자는 하염없이 울고.. 그녀를 태운 기차는 떠나갑니다..
세월이 흐르고 화면위로 여자가 보입니다.
그녀는 더 이상 초능력이 없습니다.
사라진 것이죠.
이제 그녀는 쫓길 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놓쳐야 할 일도 없습니다.
자유로운 몸..
플랫폼으로 기차가 들어옵니다.
하얀 연기를 뿜으며..
그리고 플랫폼 저 멀리 누군가가 잇습니다.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
다시 등려군의 노래가 흐르고..어느새 주윤발은 플랫폼에 서서 미소 짓고 있습니다.
증기로 가득 찬 플랫폼은 연인들이 헤어지거나..다시 만나나..
그때마다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예고편
1996년 장춘영화제 여우주연상
앤딩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