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비디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영화이야기

[추천비디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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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흥행이 될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빌 머레이"는 이제 한물간 스타급 배우쯤으로 평가받고 여주인공은 듣도 보도 못했고 감독이야 "코폴라" 감독의 딸이라고 해서 익히 이름은 들어봤지만 전체적으로 지명도도 떨어지고 유명세도 떨어지고 우리나라 처럼 영화 편식이 심한 나라에서 과연 이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역시 예상대로 언제 개봉한지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치 "고양이를 부탁해" 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이후 가장 가슴이 아픈 순간이었습니다.

낯선 땅 일본에서 7일간 외로움에 몸서리를 치는 남여 주인공이 만나지만 그 흔한 변변한 배드신(있긴 있지만 손만 붙잡고 잔다) 하나 없지만 사랑에 관한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제목과 달리 사랑은 통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느끼는 것이라고 굳이 통역 한다면 그건 각자의 자의적인 해석이라는... 그래서 마지막 그들이 무어라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관객들의 상상에 맡기는 감독의 사려깊음에 고마움과 감사를 보냅니다.

흔하지만 흔치않은 영상과 서정적이면서도 시적인 주인공들의 러브 스토리는 우리의 가슴속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며 여운을 남깁니다.

비오는날 쓰디쓴 블랙커피 한잔을 들고 사랑하는 연인과 혹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강력 추천 합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6:34:02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03:12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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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더 놀라운 것은....촬영기간이...
기억이 가물가물...(30일~40일 사이)라더군요....
대단해요~~
1 이해욱  
  글쎄요 전 이영화 완전 쓰레기라고 보는데요... 첨부터 이해할수없는 일본문화로 단정짓고 시작하던데요... 그속에선 은근히 동양문화를 무시하고, 자기들 문화가 더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만든것 같았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둘째치고 이런영화에 상을준 아카데미도 이상했고... 완전 감독의 네임벨류(집안의 빵빵함)을 등에엎은것 같던데요... 함번 다시 곰곰히 생각하면서 보시면 무지 열받을만한게 많죠...